너무도 산만한 나는 눈이 아파 ㅠ
이것저것, 이것저것…
이젠… 알아보다가 보건소까지 알아봤네
보건소 가서 검사 한번 받아봐야지~ 쿡쿡
내일은 좀 추울테니 말고 19일에!
음… 좋아!
너무도 산만한 나는 눈이 아파 ㅠ
이것저것, 이것저것…
이젠… 알아보다가 보건소까지 알아봤네
보건소 가서 검사 한번 받아봐야지~ 쿡쿡
내일은 좀 추울테니 말고 19일에!
음… 좋아!
요즘에
그냥 멍하니 익스플로러만 띄워놓고 있는 시간.
멍하니 거울만 보고 있는 시간이
너무 증가했어….
할 일 없으면 컴퓨터를 끄라했지!!!!!!!!!!!!!!!!!!!!!
왜 좀처럼 잘 안될까…. 쩝.
오늘은 암튼 알바, 내일도 암튼 알바가 있고…
몇몇 애들 만나고 하는데…
우선 돈이 너무 딸린다ㅠ
그렇다고.. 돈이 많다고 해서 특별나게 기쁨으로 충만할 시간도 아니잖아.
뭐 그런데로…
서운하면 서운한데로
놀아보지 뭐.
어제는 폭음이었다…
별로 필요치 못한 이야기를 하였고
속에 있는 것을 있는데로 게워냈다
어느정도 객기에서 시작한 것이었고
시간은 금방 흘렀다….
오늘은 쭉 누워있었다…
명절 연휴인 오늘…
우리 가족은 즐겁지는 않았다
슬프지도 않고
기쁘지도 않고
극한의 그 어떤 감정은 없고
나는 살아있다
극한이 없어서 나는 인간인가?
음음음
항시 시간이 문제거리이고
나는 언젠라도 나를 평가할 순 없겠지
수없이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순간순간순간
갑자기 조금 억울하고,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게
내가 자유롭게 놀아날 수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요새는 그 뭔가를 해도 불안하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으면,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돈버는 일을 하고 있으면, 내가 이게 정말 중요한가.
놀고 있으면, 내가 지금 놀아야 하는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는, 그때까지는 친구들과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만이 중요했다.
심심해는 있어도 외로워는 없었던 시기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게 찾아온 지금 시기는…
계속되는 불안, 반복되는 자학, 그리고 솓구쳐 오르는 여러 욕망들.
달성할 수 없는 것들과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
그리고 아주 가까이 있는 나태로운 생의 순간.
이런 불안함 때문에
사람들은 안정된 ‘직장’ 이라는 곳을 바라는 가 보다.
삶의 불안성을 없애고, 정착하고자 하는 것…
거기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리고
요새 생각하기로, 그런 것들… 매일같은 일상이지만서도
자기가 진정 원하지 않는 것이라 하더라도
할 수 있는 것, 이해할 수 있겠다…
이전까지는 사랑이 끝나는 바로 그 순간
연인도, 부부도 모두 헤어지는 그런 관계가 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옳은 것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것은…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연인이라는 관계조차도…
안정된 사람이 언제나 함께 곁에 있어준다는 것.
그러한 위치맺음으로만으로도 유의미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이 바뀌어가고 있다…
요새는
자꾸 평범한 것들을, 세상의 일반적인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있다…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억울해 하고 있는 시기 속에서 이것저것 쑤셔보고 있는 나는..
속 사이트는 돌아다녀 보는데
단기알바 자리 같은 거 역시 힘드네…
설 있고, 여행 있고 이래서 정해두고 하는 건 할 수 없는 심정이고
사야할 것, 돈 들을갈 갓만 태산이다….
오늘은 오전에 조금 글을 쓰려 했으나
역시나 몇 줄 못쓰고 말았네~ㅠ
내일은 일어나면 낙산공원.
오전에 글.
오후에 스크립트.
이렇게 세워두자.
계획은!
어렷을 때는 말이야.
세상이 소설과 만화속에 나오는 것만 같을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발디디고 있는 곳은 아니지만
다른 가정집은, 다른 도시는… 어쩌면
기쁨에 충만한 판타지들이 있을것만 같았어.
어린이 만화같은 데 보면, 다들 착하게 나오는 사람들과 완전한 구성요들 있잖아,
그런 것 같은… 그래서 나는 언제나 어린시절은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했어.
언젠가 그러한 곳에 입성할 날을 위해 준비한는 과정이라고
그것은 유독 나만이 느낀 판타지는 아니었을 걸.
오히려 주위에서 그렇게들 권유했는 걸.
지금 너에 만족하지 말라.
지금 이 순간을 향유하지 말라.
너는 커서 뭐가 뭐가 되서 행복해져라.
그 행복이라는 것 한번 캐치해봐라.
나는 열정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규칙들은 지키면서 살았지.
준수한 태도는 아니었지만 탈선은 없었잖아?
그리고 대학생이 됬고
나는 서울 중의 중심이라는 종로구에 왔어.
그런데 왜 예상했던 것과 이렇게도 다르지?
결국 모든 것을 다 아름답게 할 수는 없는 것 같아.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디자인이잖아.
디자인의 벽 바로 뒤에는 수많은 풀칠과 못질이 있고
그걸 땀흘려서 누군가가 그렇게 한 거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바로 뒤에는
미로속에 둘러쌓여, 가난이 죄인 듯 고고한
산동네들이 즐비해.
그 드높은 계단에는 희망의 페인트칠이라고 되어있고
골목 구석구석은 드러누울 자리를 찾지 못한 자동차들이 바퀴를 틀어놓고 주차하고 있어.
앞에만 보이는 것은 서울 도심. 네온사인 야경.
내가 걷고 있는 곳은 가파른 산길. 산길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사람을 살게끔 하려는 안간힘의 칸막이들.
좀 슬퍼.
그런데… 나는 그 남루한 것들이 좋아.
물론 휘항찬란한 것들에 대한 호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 남루한 것, 그 비루한 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살아있는 힘으로 느껴져…….
조금, 나도 살아봐야겠다 하는 그런 느낌
오늘 얻었어.
밤 중의 길목길목 산책에서
한 3시간 있었나??
그것도 그 중~ 인터넷 서핑도 하고, 밥도 먹고…ㅋㅋ
그렇게 하고서 5만원..
우왕ㅋ 굳ㅋ
역시 난 고급인력
ㅋㅋㅋㅋㅋ
하지만 좀 뭔가 정기적인 것을 해보았으면 한다~
지금은 준비중
나는 로딩~
조급해하지않고 쉬지않고…
요즘의 일상은
참을 수 없어
로 정의내림이 타당하다
어서 떠나고 싶다
조금 기대를 하고 본 것이었다.
이명원씨가 추천을 한 것이기도 했고, 책 앞뒤로 수상목록이 나열되어 있으니…
아! 또 내가 대단한 책 한권을 읽는구나
하는 자뻑에 빠질 수밖에 야.
그런데 찬란함은 전혀 없었으며…
어떤 역사성 같은 것도 예상한 것과 달랐다
음… 대단히 예쁜 뭔가가 나올 거라고 해서, 화려한 꽃무늬의 원피스를 상상했건만… 그저 민무늬에 라인이 예쁜 원피스가 나왔을 때의 그런 기분이랄까.
대단한 것 없이 소박하고 아기자기 한 이야기들이었다.
소설의 전체 구성은 각 챕터마다 끊어져 있어서, 장편소설이라기 보다 연작소설의 느낌이 아니 차라리 수필집을 읽는 다는 느낌이 더 가까울 수도 있겠다.
진솔함과 소년이 겪는 중국 현대사가 상징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고스란히, 대단한 척 아니하고 나타나 있지만… 내가 예상하고 기대했던 것과 심리적 간극이 너무 컸던 것일까.
나는 그냥 평이하게 읽었다.
이명원씨가 방의 한 가운데 놓인 침대에 관한 해설이 없었더라면, 그의 추천 평이 없었더라면 그저 읽고 훅 던질 수 있는 ‘가벼운 소설’ 로 여겼을 가능성이 매우 큰…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번역이 너무나도 딱딱했다는 것도, 내가 그 소담한 아름다움을 캐치못한 핑계의 하나로 돌리고 싶다. 번역… 정말 기계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