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DJ

  • [2010.11.16.] 주말 없었음

    주말내내 힘든 촬영.
    물론 이름만 조연출이지, 그냥 귀찮기도 하고 내 여건도 되지 않아서
    대충 대충 했지만…

    시간할애와 체력소모는 극심.

    영화는 정말 꿈이라는 미끼를 매개로
    노동착취(?)하는 면모가 많은 것 같다 ~ ㅋㅋ

    이번엔 어느 정도를 갖춘 촬영팀이라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좀 있긴 있었지만

    더 느낀 것은
    그냥 무턱대고 이것저것 해보겠다고 나서기 보단
    내가 진정 열의가 생기는 작품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라는 뭉텅이에 대한 매력만으로는
    촬영여건에서 감당해야 할 짐들로 내가 지칠 노릇이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새벽 4시에 끝나고, 집에오니 거의 7시가 다 되고
    월요일 아침이라 또 나가야 하는 이 고통 !

    물론 지각하긴 했지만…..

    그리고 또 하나….

    나는 나랑 유독 ‘어떤 성격’ 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데
    그래도 같이 이것저것 해보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절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음, 그게 ‘어떤 성격’ 이냐면
    뭐랄까… 약간 디테일한 부분인데…

    어떤 상황이든, 어떤 대꾸든
    꼭, 지적하고 까칠하게 나와서 뭔가 내 속을 조금씩 조금씩 긁어대는 사람이다.
    약간, 내게는 밉상 캐릭터랄까.

    암튼…. 그렇게 나랑 안 맞는 밉상캐릭터를 약 3명 정도 만나봤는데
    오랜시간 지내도, 결코 나아지진 않더라…

    나는 사람을 좀 가려서 ㅎㅎ

    암튼 그랬다.
    이것저것 우왕좌왕 하고, 바쁘게 주말을 지내니…
    조금 억울해지는군.

    그래도 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더라.
    약 2년 조금 넘게 지내면 나도 서른(헉 !!!!!!!!!!) 에 가까워서 엄청 젊다고는 못하겠지만 서도
    촬영지에선 내가 제일 막내더라 ! ㅋㅋㅋ

  • [2010.11.11.] 몸도 마음도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 !

    난, 지난 2009년 9월 비마이너 일할 때부터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단 말이다 !

    비마이너 있을 때는, 그래도 월차라도 있었는데…

    당시 두번의 기회가 있던 월차는 누구 촬영 도와주느라 하루 쓰고, 예비군훈련 간다고 그냥 뭐 없어져 버리고…ㅠ

    바로 하루 텀 두고 여기에 왔는데

    여긴 월차도 뭐시기도 없고…

    주말도 공연있을 때는 나가고

    부여갔다가, 서울갔다가 왔다갔다…

    그 동안 평일인데 쉬었던 날은 내 졸업식 당일과 추석연휴 전 하루, 그리고 무슨 공연 끝나고 하루 이게 다였다… 헉 딱 3일인데… 주말에 나간 것들이 더 많으니~~

    여름휴가고 뭐시기도 일년동안 하나도 없었다 !

    저번에 예비군 훈련 가던 4일간이… 오히려 낫게 느껴질 정도이니 !!!

    암튼… 몸이 많이 상한 듯

    함 다치기도 했고

    허리도 아프고

    속도 별로 안좋고

    뭐든 만사가 전부 다 ~~~~~~~ 귀찮아지고

    하루종일 힘이없고

    집에 와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고, 머리만 아프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단 하나 !

    +.+

  • [2010.11.3.] GH1

    GH 1 바디 (일본내수, 블랙, 핵펌)          380,000
    20mm / f 1.7 내수 (UV 포함)                  350,000
    14-42mm  정품 (UV 포함)                  220,000
    샌디스크 16GB (Class 10)                   98,430
    호로루벤스 스파이더포드                    50,400
    ===================================================
    합계 : 1,098,830휴…. 산지 꽤 됐는데, 얼마에 샀는지 까먹어서
    판매자 게시물 겨우 찾아냈다 ~

    일기를 좀 쓰자면….

    ”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 “

    위 가삿말을 들을때마다 너무 찌르르~ 한다….
    노래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창작을 위한 창작이 아닌
    어떤 ‘진심’ 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아닐수도 있겠지만)
    노랫말을 들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린다……..

    미친 세상의 우울한 청춘들이어어~
    아아 ~ 아아 ~ ㅠ

    PS : 달빛요정님 쾌차하세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10.10.21.] 우선 예비군 훈련 끝

    20101021

    오늘도 역시 알람대로 일어나지 않아서
    면도도 안하고, 세수도 안하고 그냥 주섬주섬 챙겨서 갔는데
    뭐 그리 티나진 않았다…. 가보니 역시나 털투성이에 머리 눌린애들 투성이었으니

    근데 밖에서는 착실한 회사원일 사람들 ( 금융계 회사원들이 몽땅 왔더군 ) 이
    왜 이렇게 양아치 같이 보이는 지 모르겠다 ~
    온갖 투정과 심술들을 조교들한테 부리고
    조교들은 착하디 착하던데 …

    군대라는 조직자체가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예비군 훈련에서 뺀질대는 것이

    “법을 바꾸려면 법을 적극적으로 어기고 파괴해야돼”

    라는 맥락과 들어맞는 경우는 아니지 않나?

    그들은 조직을 바꾸는 행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직 내의’예비군 선배님’ 으로서 하급 조교들에게 실력행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간부급한테는 꿈쩍도 못하는 것 보니.
    약자한테는 강하게, 강자한테는 약하게… 그냥 이거겠지.

    예비군 훈련중에 하도 할 생각이 없다보니

    저 사람들은 왜 뺀질댈까.
    뺀질대면 예비군제도가 빨리 없어지는 건가?

    라는 시덥지 않은 고민을 해봤다 ㅋㅋ

    군대에 대한 억울함이 제일 큰 것 같긴 하다.

    2년동안 그 정도 해줬으면 됐지 또 왜 불러내냐.
    내가 지난 2년동안 했던 것처럼 고분고분할 것 같으냐.

    하는 거겠지. 나도 그런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으니깐.

    그러면, 조교한테 괴기지 말고 간부한테 괴겨야지.

    흠….

    암튼 군대문제는 어렵다.

    예비군 훈련이라도 살상훈련인 것은 맞으니깐.

    근데 나도 착실한 예비군이었던 것은 아니었어 ~ ㅎㅎ 귀찮더라구.

    그래도 차들 다 세우고 카풀도 잡아주고 서비스 좋아서, 조교들한테 좀 감동 ㅋ

    PS 1 : 위는 나름의 예비군 인증샷이랄까 ? ㅋㅋ

    PS 2 : 예비군 훈련 열심히 받자 라는 얘기로 들리는 것 같네.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쩝. 박노자 아저씨가 보면 호통을 칠 만한 글이야 ㅋㅋ

    PS 3 : 근데 11월달에 하루 또 가야는데. 아…. 5일이나 가야한다니. 분노와 뺀질감이 솟아오른다.

  • [2010.10.20.] 3년 차 예비군

    오늘까지 이틀갔으니, 이틀남았고
    이제 절반 했구나

    갈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게 있는데

    “아 ~ 향토동대장(?)은 땡보구나. 퇴역군인의 복지를 저렇게 해치우다니. 내 세금이 아깝다. “

    “아 ~ 나이가 들어선지, 운동을 안해선지 몸이 예전같지 않구나. “

    이다.

    예전에는 책상도 뜯어먹을(?) 깡체력 이었는데
    이제는 조금만 산을 올라가도 헥헥 대고
    계속되는 허리통증. 입맛은 없고 ~

    갈때마다 이제 몸관리 좀 해야겠는데?!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하지만
    그건 그때뿐.

    단순 조깅도 하지 않지 !
    뭐 그렇다고 자책하진 않는다.

    우리집은 산꼭대기 있으니깐 이게 맨날 등산이지 뭐.
    하면서 자기위안 한다.
    난 역시 긍정적인 녀석 ! 맘에 들어.

    예비군 훈련에서 좋은 점이 좀 있다면
    그래도 회사를 안 나가도 된다는 것과
    아침에 뭘 챙겨입어야 하나 고민하며 뒤적거리지 않는다는 것.
    군복입고 있는 중엔 흙바닥이든, 뭐든 막 뒹굴어도 된다는 것.
    집에 돌아와서도 그냥 내팽겨쳐도 된다는 것.

    오~ 군복 장점 쩌는데~
    난 훈련소에서밖에 군복을 안입어봐서, 잘 몰랐는데 말이다 ㅋㅋㅋ

    그러다가 거울 보면…. 왠 괴뢰군이 서 있어서… 이 모든 군복의 장점은 냉큼 무너지지.
    디자인이 문제야, 디자인.

    암튼… 뭐 그렇고
    내일도, 모레도 난 북한산으로

    – PS : 근데 여러모로 보나 예비군제도도 빨리 없애고, 군대도 모병제로 바꿔야 한다 !

  • [2010.10.12.] 뽐뿌 작렬!

    어차피 속내는 다 돈 벌려고 하는 기업들이고
    마케팅만 다를 뿐이겠지만…

    몇몇 기업들에게 계속 관심이 가고, 애정이 가는 것들이 있다.
    난 1인자 기업은 왠지 싫고, 1인자는 아닌데 알고 보면 실력좋고, 가격대 성능비 좋은 그런 기업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노트북은 국내 1위 삼성이나, 세계 1위 dell 은 쳐다보지도 않고
    asus 나 msi 같은 데에 계속 관심이 가고

    핸드폰은 애플과 삼성이 싫고
    htc 나 노키아(헛 예네는 세계1위긴 한데… 국내에선 완전 비주류니)에 관심이 가고

    카메라는 캐논 이나 니콘 은 싫고
    펜탁스나 파나소닉이 좋고

    캠코더는 캠코더 시장의 천하를 쥐고 있는 sony 는 싫고
    파나소닉에 계속 관심이 간다.

    요즘 약간의 뽐뿌를 받고 있는 것은

    htc 디자이어 hd

    익뮤를 쓰고있는데… 비주류 심비안 os 이다 보니 인터넷뱅킹도 안되, kt 고객센터도 안되.. 서러운 게 많아서… 새로 나왔다던 htc 디자이어 hd 에 뽐뿌가 막 뿜어져  나오지만… 통신사 kt 라는 게 불만이고… 배터리가 너무 적어서…. 대충 자제하고 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강력한 뽐뿌 !

    파나소닉 gh-1 or 2

    이다. 아 요즘 미치겠다…

    slr 클럽을 하이에나 처럼 매복하고 있다가
    매물이 올라오면

    하앍하앍 ~~~~

    안돼. 곧 gh2 나오잖아.

    gh2 가 나오더라도 가격이 안드로메다일텐데!

    다시 하앍하앍 ~~~~

    안돼. gh1 을 사더라도 gh2 출시이후에 사야 가격이 더 착할꺼야.

    gh1 핵펌은 2010년 6월 이전 생산품밖에 안되잖아 !

    다시 하앍하앍 ~~~~

    이건 실로 엄청난 심리싸움임.

  • [2010.10.3.] 헝클어졌어

    요즘 생활 패턴이 엉망이다.

    평일에 초저녁 8시쯤에 쓰러졌다가… 밤 12시 쯤 깼다가
    한 새벽 5시쯤 다사 자는 등의 이상한 끊어자기를 하다가…

    맞은 주말.

    어제도 초저녁 8시쯤에 쓰러졌다가… 밤 12시 쯤 깨서
    한 5시 쯤 잤다가…

    일어난 것은 12시 쯤이었지만…
    오후 2,3시쯤에 그냥 다시 잠들어서
    한 7시쯤에 일어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그래도 주말마다 하는 빨래도 널어놓긴 했고….
    그냥 내일,, 이제 오늘이 월욜이라는 게 끔찍하구나.

    어서, 이 후 일정에 대해 결론을 맺어야 하는데
    적정 시기를 아직 고민중이다.

    아,,, 지구 멸망해라.

  • [2010.10.2.] 그저 그런 피곤한

    오전에는 안과를 갔다….

    “유행성 결막염” 이라고 했다.

    혹시나 충격으로 인한… 합병증세인줄 알고 걱정했는데…
    눈병이라니 그나마 다행이다.

    오후엔 피곤하고… 그래서 그냥 하는 둥 마는 둥..
    대표는 진술서를 쓰라고 하는데

    이걸 써야될지, 말야하 될지
    그래도 치료비는 우선 받아야 할 테니
    진술서는 써두기로 했다..

    그때의 일을 상세히 기록하는 것은 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생략하지도, 과장하지도 않고 써서… 대표에게 주고… 서둘리 퇴근했다.

    목동 하이스트에서 논술첨삭.
    카페에 목동 하이스트 약도를 찾아서 안나오길래
    네이버에 쳐서 약도를 인쇄해갔는데… 젠장

    네이버에 나온 그 하이스트 목동점이 아니었다.
    목동에는 하이스트가 5-6개가 있더라..

    급히 택시를 타고, 이동.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내 결막염이 아직은 전염시즌인데… 학생들한테 옮으면 어쩌나, 항의들어오면 어쩌나.
    인생일대 전환점에 놓인 그이들인데…

    뭐… 어케 잘 되겠지..
    논술선생한테는 눈을 최대한 가늘게 떠서
    시뻘건 토끼눈을 감췄고..

    뭐 어케 또 시작한 첨삭은… 또 정신없이 했다…
    몸도 지치기도 해서
    그냥 내 식대로 막 재잘거렸는데
    그이들한테 도움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는 논술이 자신의 독창적인 주장을 전개하는 장문의 글쓰기였는데
    요즘 논술은 논리력 측정으로 좀 더 전문화(?) 된 대신
    독창적인 생각을 쓸 여지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해줄 말도 별로 없었고
    그냥, 그냥…. 이것저것 지껄였다.

    그냥 요즘… 몸도 안 좋고
    피곤하기만 하다.

    PS : 한 학생이 나보고 웃는 게 너무 귀엽다고 했다…. ㅋㅋㅋ

  • [2010.10.1.] 좀 더 자유롭게

    이 DJinside 를 문 연지
    어언… 4년을 넘겼다.

    처음 몇 년은 거의 아무도 오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었기에
    무엇이든 내 맘대로 지껄이는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상황이 달라진 듯하다.
    홈페이지 주소가 들어가 있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 뿐 아니라
    업무상 알게 되는 사람들도 종종 여길 찾나보다…

    남겨진 글이 없어
    설마, 설마 했었는데…

    며칠 후…
    홈페이지에서 흥미로운 글을 봤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왠지 간담이 서늘…

    나도 모르는 익명의 타인이 보는 것은 관계가 없지만
    업무상 관계에게
    내 속속들이 잡생각이 담겨있는 홈피를 보이는 것은
    왠지 꺼려진다.

    왜냐하면…
    뒷담화를 할 수 없기 때문 !

    그래서 요 몇달동안은
    일기를 쓰면서도, 문제가 있을런지 없을런지
    자기검열을 하게 되고…
    별 문제 없을만한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더 많이 쓰게되고
    그나마도 잘 쓸 수가 없게 된 면이 있다.

    근데… 그럴 수야 없지.

    난 내 홈페이지가 있다는 게 무척 좋다~
    어떤 경험이든, 어떤 생각이든, 어떤 느낌이든
    온라인상에 써 두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자취방을 갖고 있는 느낌이랄까.

    더욱이 포털에서 제공하는 일정의 공간이 아닌.
    내가 직접 지은 집이니깐.

    서비스 중단, 무슨무슨 위반에 관계없이
    내가 규칙을 정할 수 있는 내 집이라서
    좋은 건데…

    이런 상황 때문에… 속에서 끓고 있는 이야기를 풀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상 게시판을 회원공개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 현재의 DJinside 는 연말즈음에 XE 로 이전할 계획이고
    대대적인 개편을 할 것인데…

    그때까지의 임시방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ㅋ

    암튼 그렇다…

    회원공개인만큼

    앞으로는 더 뒷담화도 많이 까고
    더 속내 이야기도 끌어내야 겠다…

    훗날……………. 매우 우숩다고 생각되겠지만….
    내겐 그런 공간이 필요해.

  • [2010.9.10.] 홍익 퀵

    대충’숙제’를 끝마치고

    퀵으로 보내려고

    퀵 서비스 노동자들의 중간업체의 착취없는 사업체로 만든 “홍익 퀵 서비스”를 불렀는데

    늦게왔다…..;;;

    퀵 서비스 아저씨가 민주노총 조끼를 입고 오셨는데

    정감있게 친절하셨다…

    뭐 오늘 늦게 오신 건… 비도 오고 그랬고, 뭐 사정이 있으셨겠지.

    기부를 못할 사정이라면

    착한 소비라도 해야지 힝힝 ~

    홍익 퀵 1599-1252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