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DJ

  • 쉽지않네, 집

    이사를 가고자 집을 좀 보고 있다만 매번 쉽지만은 않다, 서울은. 개인적으로 집을 제일 구하기 좋았던 때는 오히려 우즈벡에 있을 때 였던 것 같다. 거기선 정해진 주거비에 맞춰서 구하면 됐고, 아무리 싼 집이라고 해도 초언덕배기집이나 반지하집, 고시원같은 집 같은 것은 없었다. 그저 옵션이 좀 적거나, 좀 낡았거나 했을 뿐.

    아, 이제보니 차이가 있군. 우즈벡은 내가 지금 구하려고 하는 전세가 아니라 월세였어.

    전세계를 통틀어 별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전세를 구하려는 게 너무 주제넘은 것일지도.

    서울 최대한 외곽으로 가면서 그나마 교통이 좋은 데가 강서구인 것 같아서 그 쪽을 살펴보고 있는데

    가는 부동산마다 강서구 문화에요~ 막 이러면서 신축빌라 대출이자지원으로 들어가라고 하는 바람에 좀 지친다.

    요지는 신축빌라는 공시가가 아직 안나오고 감정사가 감정한 금액으로 전세가를 설정하는데 집값을 임차인의 대출을 빌어 업계약을 하려는 것이다. 집값이 고공부지로 치솟으면 2년 후에 정말 그 금액대가 될 수도 있지만… 뭐, 사람 일은 모르는 법

    현재는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니 어쨌든 안전하다, 라고 계속 유혹하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한다하더라도 100프로 안전한게 아니었다.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는데 입주하고 전입신고를 하는 바로 그 시점에 해당 집을 매매거래를 해버리면, 전세보증보험의 약관에 맞지 않는 조건이 되어서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으려 할 때도 보류처리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지금 보유한 현금보다, 더 큰 대출을 받고 과분한 집에 들어가 사는 것도 찝찝하고

    어쨌든 깡통인 게 확실한 대출이자지원 거래를 받아들이기도 찝찝하고

    뭐, 그래서 대출이자지원 조건을 내미는 데는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데

    정말, 집이 없다

    아흐-

  • 봄봄봄

    135mm 로 본 봄

    구글포토에서 자동보정 후 긁어왔더니 사진보정이 오락가락이네

  • 도메인 이전 완료

    홈페이지 호스팅 이전, 글 이전을 완료했고

    호스팅 업체도 한 군데로 모는 것까지 완료.

    게시글의 이미지들 연결이 모두 날아가버렸지만, 이건 차근차근 하면 되지 않을까

    좀 빡센 금요일이었어

  • 글 이전 완료

    손가락이 아프다

    약 천개 넘는 글을 거의 수동으로 옮겨왔다. 호스팅은 옮겨왔으니 이제 지난 거의 10년동안 큰 문제없이 써왔던 팀장닷컴 호스팅이랑은 안녕을 고했다.

    홈페이지가 이상한 광고웹사이트로 리다이렉팅 되는 악성코드 문제가 계기였지만, php 구버전만 지원하는 바람에 워드프레스를 더이상 업데이트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일 컸다. 수신메일도 항상 다 읽고 비워두는 체질에 업데이트 오류가 계속 뜨고,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은 두고볼 수 없었던 일!

    손가락은 제법 아팠지만, 미루고 미룬 설거지를 한 듯 뿌-듯

    호스팅 이전을 완료했으니, 이제 도메인 관리 업체도 옮길 예정

    도메인은 큰 문제는 없으나- 더 싸고 안정적이고 관리업체를 조금 한 곳으로 몰아두는게 여러모로 관리가 편하기에…

    이건 조금 차-근, 차-근

    급한 불은 껐고, 사실 더 급한 불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 홈페이지 개편중

    전에 있던 홈페이지가 테마 일부 파일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어 광고사이트로 리다이렉팅 되는 에러가 있었다. 요새 일상이 바빠 그 에러를 찾으려고 뒤죽박죽 뒤져볼 바에 언젠가 해야되겠다, 생각만했던 홈페이지 호스팅 이전에 돌입. 그렇게 헬게이트가 열렸다…

    백업은 어느 정도 해뒀다고 검증없이 나이브하게 생각했다가 컨텐츠는 다 못불러들이고, 목록만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잡글낙서 따위지만 그래도 지난 시절의 짧은 기록들이 모두 허망하게 날라가는 것을 볼 수가 없어서 전에 사이트에 임시도메인을 사서 연결을 하고 결국 글 하나하나씩 내용 부분을 붙여넣기를 하고 있다.

    대략 일기 기록이 2003년부터 시작됐던데 지금 2007년까지 왔다.

    내 일기가 제법 많이 쓰이는 시시가 있고, 되게 뜸할 적이 있는데 역시나 군복무 시절이 제일 일기가 많아서… 아, 왜 이렇게 많이 써뒀어- 라는 짜증을 불러일으키기도..

    지난 글들을 복붙하다가 얼굴이 상기될 정도로 부끄러운 한 구절도 발견했는데 그 구절은… 어떤 영화를 평한다고 하면서

    ‘나도 언젠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겠지만…’

    이란 말…

    그렇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구나…

    (발그레)

  • 봄이 왔으면 해

    올 해엔 별 다른 일이 없고, 한가했어

    라고 생각되는 해가 왜 없지?

    매 해가, 숨 가빴던 것처럼 느껴지네

    어쨌든 봄이 왔으면 해

    그러면 진짜 2022년의 시작처럼 느껴질 것 같아

    2022년은 또 어떤 해가 될까?

    언제나 예상대로 되지 않기에

    삶이 지루하지 않지!

  • 일상

    이것만 끝나고 나면, 정상적인 생활 리듬 찾을 꺼라고 미뤄온 날들이 켜켜이 쌓여… 거의 한 2020년 7월 부터였던 것 같다

    2020년 11월은 캘린더가 딱 이틀 빼놓고 모두 외부일정으로 빽빽히 적혀 있었던 달이었고 앞으로 이보다 더 바쁠 순 없을 꺼야, 라고 했었는데

    그것을 비웃듯 경신하는 날들이 또 불쑥불쑥 나타나서-

    아, 지금 체력으로 이렇게 가다가 병 나는 거 아냐??

    라고 하지만… 허약해지긴 하되 병은 안나더라-

    바쁜 게 좋은거야~ 라도 한도가 있지

    앞으로 기준점과 우선순위를 잘 잡아야겠다

  • 멀리도 간다

    내일 포항간다

    모레는 울릉도간다

    글피는 독도간다

    우울하다

  • 재생산

    재생산이란 이유를 달고 주말동안 무척 많이 잤다.

    자지 않고 있을 때도 약간 멍 놓는 상태.

    서랍장 정리와 베란다 청소 간단한 인코딩 작업 하는 것들도 왜이리 힘이 들던지

    이젠 월요일

    이번주부턴 좀 더 여유있는 리듬으로 일상을 살아내면 좋겠다, 고 소망한다

  • 비오는 날, 버스

    아, 맞다 봄엔 비가 꽤 오는 계절이었지. 벚꽃이 아직 작아서 다행이다. 이번 비로 우두두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겠어. 저 하천의 이름이 뭐였더라. 아 맞아, 우이천. 우이동까지 이어져서 우이천이었어. 이제 날씨가 제법 따뜻해지니, 전에 이맘때처럼 심심해서 우이천을 한번쯤 뛰어보는 그런 날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