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DJ

  • [2013.11.18.] 체력저하

    며칠 연속 야근에

    어제는 토요일인데도, 새벽 3시반에 퇴근하는 거의 …. 철야에 가까운 업무를 한 탓에

    체력이 방전.

    체력이 가장 기본은 기본인가 보다.

    왠지 모를 무력감에, 짜증만 돋아나고

    신경이 곤두섰다 ㅠ

    업무 외의 내 생활이 정말…..  소멸되다 시피 했다.

    오늘은 어쩌다가 향후 진로에 관계된어떤 정보를 발견했는데

    그걸 준비하려면 – 이런 상태가 계속 되면 안된다 !

    그래서

    오늘 계속 1년만 하고 그냥 가버릴까 ?!

    하는 마음이 막 샘솟기도 했다.

    그러면 김민혜씨가 나를 죽이려 들겠지?!

    정리할 것 정리하고 신규 받아내고

    한 2주정도 지나고 나면 고비들은 지나가겠지?!

    그러면 향후 진로에 관한

    장기 마스터플랜에 돌입해볼 것이다 ! 것이다! 이다 ! 다다다다~!!!

  • [2013.11.16.] 요새

    수. 밤 12시 퇴근

    목. 밤 12시 퇴근

    금. 밤 11시 퇴근

    그래도 행사 전에는 잘 되려나 해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었는데

    정리할 것은 많지만 – 스트레스는 별로 없다~

    그런데 피곤하긴 좀 피곤하네 –

    그래서 새로운 건수 같은 게 들어와버리면 –

    헉. 이란 신음과 귀차니즘이 쏟아진다.  호호호

    이번 주말에 워크숍 정산, 현지적응훈련 경비신청, 현지적응훈련 안내책자, 일시귀국 승인신청, 귀국보고 이것까지만 잘 하면

    뭐 어느 정도는 한가해지리 –

    그러면 스카이스캐너 나 검색하고 놀아야지 –  음……. 과연?

  • [2013.11.10.] 오늘, 토요일인데!

    아침부터 닥달 전화에 시달려서 사무소에 가고

    나도 결국 본부직원들 닥달해서 – 처리하고 …  휴.

    이것저것 정리 좀 한다고 앉아있는데

    결국 사무소에서 엎드려 잤다.

    에이 이게 뭐야!!!

    하지만 저녁은 사뭇 달랐지, 삼겹살과 함께 했다.

    그래도 –

    민혜쥬임님 1주년 겸, 워크숍 끝난 기념이랄까.

    그래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끼리 – 같이 챙겨주고 하는 정들이 있다 ~

    내가 여기에다가 불평불만투정을 늘어놓지만서도

    그래도 종종 재밌을 때가 있다~

    비록 여유시간은 많이 없지만서도…

  • [2013.11.9.] 워쿄숍 끝

    근래에 나를 몹시

    피곤하게 했던 워크숍 끝.

    행사라는게 그냥 불러서 시켰던 것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했었는데

    그런게 아니더군.

    현지평가회의도 힘들었지만

    현평이 그래도 단원들이 모이는 거라, 일단 참석여부는 확실하고 그런건데

    워크숍은 현지인들을 초빙하는 것이다 보니깐 참석시키는 것부터 계속- 닥달의 연속이다.

    계획은 참가자가 확정될때까지 계속 바뀔 수밖에 없고- 엉엉 –

    그래서 준비할 게 엄청많았다.

    동료직원은 내게 독불장군식으로 해서, 내가 다 떠앉게 되어서 막판에 이리 몰렸다고 하던데 –  ㅋㅋㅋ

    옛날 버릇 어디 안간다니깐.

    행사날인 오전에는 정말 예민함이 절정을 쳤다.

    계속 누가 뭐달라고 하고, 누가 뭐달라고 하니깐

    짜증이 별똥별 떨어지는 속도로 치솟더군.

    행사 내내 안절부절하고

    에구 – 이건 좀 부끄럽다 ㅋㅋㅋ

    행사는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이 진행됐는데

    뭐랄까 –

    질 자체게 높아진 것 같지는 않은 느낌.

    그래도 조금 다행인 것은

    내가 1년 싸이클로 해야하는 주요 것들을 한번씩 다 해봤다는 것이다.

    건강검진, 안전집합교육, 현지평가회의, 현지기관자워크숍, 현지평가회의, 현장사업 –

    아직 정산이랑 활동지원물품은 안해봤긴 했지만서도 –

    근데 그것도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뭐든지 한번 해보면 쉬워지는 걸.

    어쨌든 – 어쨌든 –

    끝났다………… 휴-

    이제 첩첨산중으로 밀렸던 것

    꼬박꼬박 해야지 뭐

  • [2013.11.2.] 첩첩산중

    맨날 사무소에 박혀 있다보니

    행사 사진밖에 없구나-

    뭐 그래도 한껏 허세부려줬으니, 느낌 좋고 ㅋㅋ

    나는 뭐 어케든 되겠지 – 하면서 일단 다 하고 보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요새 첩첩산중이다 ㅠ

    현지평가회의 끝나고 보고서는 지금 꿈도 못꾸고 있는데

    바로 다음주에 파견기관장 워크샵이 있다.

    현지평가회의는 단원들이 다 모이는 행사라한다면

    파견기관장 워크샵은 단원들이 속한 기관장 및 코워커들을 불러 모으는 자리.

    거기다가 새 신규단원이 이번달 말에 온다고 하여, 그것도 준비해야하고

    3분기 자산은 아직까지도 정리를 못하고 있다.

    그리고 협력의사들 3분기 출국경비 정산보고도 해야하고

    현장사업 개관식이 이번달에 3건. 그리고 4건이 내부심의위 거쳐서 승인신청도 해야한다

    아 이번달 각종 귀국지원도 있구나

    뭔지도 모를것들을 내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하는 이유는

    방금 뭐뭐가 해야될 거더라?! 라면서 너무 정리가 안되서 여기에라도 지금 정리해 본 것 ….

    암튼 그리하여

    매일매일 끝이 보이지 않는 길들을 허겁지겁 기한에 쫓겨서 하고 있다.

    앞선 저것들만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중간중간에

    또 얼머나 시끄러운 일들이 있었느냐.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은 사마르칸트 사태 ㅠㅠㅠㅠ

    어우!

    암튼 미루던 것들이 쭉쭉 밀려

    어디까지 갈런지 – 함 해봐야지

    뭐 욕밖게 더 먹겠어?!

  • [2013.10.28.] 산만한 일요일

    현지평가회의의 후유증이었을까.

    본래는 사무소에 갔어야 했지만, 너무도 귀찮아서

    그냥- 12시에 일어났고

    오후에 책을 좀 읽겠다고 소파에 조금 뒹굴어봤지만

    쿨쿨- 잠이 들어버렸다..

    일어나보니 이미 오후 여섯시.

    그래도 자다깨다 하는 틈틈의 시간에 빅뱅이론을 열심히 봐주어서

    빅뱅이론 시즌 5를 다 봤다!! (자랑이다 ㅠㅠㅠㅠ)

    미드는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보고나면 공허함이 들기도 하지만

    뭔가, 영어공부에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ㅋㅋㅋㅋㅋ

    저녁에는 지지난주에 들여다보기로 한 시나리오를 조금 들여다본다고, 컴퓨터를 투닥거려봤지만

    저녁에는 별 성과가 없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성과가 좀 나왔다.

    그래봐야 한 두쪽.

    끝마무리를 원래 생각했던데로 가려고 하니

    조금 어거지스럽게 가려는 것 같은 걱정이 좀 들어, 이거 어케 하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좀 받다가 !

    떡볶이를 해먹었다.

    역시 내가 해먹는 떡볶이는 매번 조금씩 다르게 해본다고 해보지만

    맛은 언제나 일관성이 있다.

    맛이 없다 ㅠㅠㅠ

    된장찌개도 맨날 그렇고 ㅠ

    암튼 –

    새벽에 자극적인 것으로 배를 채운 덕분에

    바로 잠에 들긴 틀렸다. 사실 낮잠마저 자버렸기 때문에 미리 예상하고 뭔가 먹어준 것이기도 하고.

    암튼 남은 시간

    조금 더 시나리오나 들여다봐야겠다.

    텔리비전을 꺼야지.

  • [2013.10.27.] 현지평가회의 끝

    며칠간 나를 고생시켰던 현지평가회의가 끝났다.

    역시나 현장에서도 해야될 것, 정신없는 것이 많아서

    현지평가회의 자체가 잘 된건지, 아닌 지도 잘 모르겠다 –

    뭐 주체자 주도의 행사는 별로 없으니깐.

    단지 아쉬웠던 것은, 점점 현지평가회의 분위기가 차분해진다고 해야할까.

    프로그램 구성은 작년과 거의 비슷한데

    톡톡 튀고 활발한 논의 및 발표 같은 것은 줄어든 것 같다.

    암튼, 그저 끝났다는데 위안을 삼고

    이제는 11월 초에 있는 기관장 워크샵을 해야한다.

    컹컹

  • [2013.10.22.] 현지평가회의 준비중

    조금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내일 모레면 애비뉴 빠르크로 가야한다.

    그리고 내일이면 지방단원들이 다 유숙소로 몰려 올 것이고 –

    하하하 –

    봉사단원과 함께하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

    잘 될려나 모르겠당

    형식포맷은 거의 작년과 비슷한데

    2013년 봉사단원들이 만들어가는 현지평가회의는 어떤 모습일지

    암튼 준비한답시고

    쵸큼 촉박해졌다. 우선 끝내고 보자

  • [2013.10.15.] 월요일

    월요일은 언제나

    주말에 새벽늦게 자는 바람에

    하루종일 피곤해하곤 하지, 오늘도 그랬고.

    그러나

    오늘, 월요일은 조금 달랐던 것이 바로, 내일 휴일이라는 것!

    웬 휴일?! 하겠지만 – 여기는 그래도 명색히 이슬람권이어서

    내일이 라마단 끝나고 100일째 되던 날인가 뭐 그런 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축제나 특별행사 같은 것은 전무!

    우즈벡이니깐! 그냥 쉬는 날일뿐.

    ㅎㅎㅎ 하지만 그게 어디냐. 내일 쉰다는 생각에 – 월요일인데도 지금까지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여유마저 부리고 있지 않은가?!

    호호호 – 하지만 내일도 사무소는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근래 주말마다 집에 있는 호사(이게 호사인가?!!!!! ㅠㅠㅠㅠ)를 부리는 바람에

    이것저것 밀려있던 것들이 곧 폭풍으로 몰아치기 전,

    잠잠한 폭풍전야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다음주에 봉사단의 80%가 모이는 현지평가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어느 정도 매듭짓지 못해버리면, 현지평가회의 이 후,

    그야말로 폭풍은 칼폭풍이 되어서 나를 휩쓸어버리겠지- 붕~ 붕~ 으악으악~!!! 캬캬캬캬캬캬!

    그래도 오늘 협력활동 하나는 정산 끝냈고

    현지적응훈련도 돈 정리는 끝냈으니 평가랑 글 쓰는 것만 좀 쓰면 마무리 될 것 같다.

    내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따라 갈리겠군.

    업무에, 빅재미는 없지만 –

    그래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청소를 끝내는 것 같은 조금 후련한 그런 마음은 있네.

    언젠가는 모든 게 익숙해져버리는

    그런 여유로움을 갖을 수 있을꺼야 –  호호호호호

  • [2013.10.14.] 일요일,조금 갈긴 날

    어제(토요일)까지는 오늘 밀린 업무 중 일부를 오늘 좀 해두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혹시나 했던 업무의지는 솟아나지 않았고

    결론적으로 집밖에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그 대신에

    텔레비전을 보고… 영화를 볼까 고민을 좀 했지만

    영화를 보려고 하던 시각이 이미 8시쯤 된 터라…. 그냥 오랜만에 파일을 갖고 있던 빅뱅이론 에피소드를 한 네편정도 봤다.

    그런데, 미드는 볼 때는 빨려들아갈 듯 보지만… 연이어서 보다보면… 뭔가 깊은 공허감에 빠지는 건 왜인지.

    이어보다가도 파일이 넘어갈때면.

    헛. 이래도 되는 걸까. 라는 약간의 초조함이 들고

    보고나면, 아 – 나도 저런 세계에 살고 싶다 – (보통 미드 주인공들이 매우 여유로운 생활을 하니깐)

    그리고…  난 후 – 밀려오는 공허감 —  약간은 외로움.

    이것은 전의 기억들과 동반되어서 그런 것 아닐까.

    영화는 종종 사람들끼리 같이 보기도 하지만

    미드는 언제나…. 정말 할 일 없는 시즌에 – 혼자서 보기 일쑤니깐.

    혼자 본 기억이 많은 전사때문에

    공허감이 더 깊은 것은 아닌지 … ㅋ

    하지만, 뭐 많이 본 것도 아니니깐. 네편 정도야 뭐 ㅋㅋㅋ

    그나마 성과라면 –

    몇개월째 멈춰두고 있던 시나리오를 조금 업데이트 했다.

    아마 작년 연말쯤에 내가 이 페이스대로라면 한 열흘정도만 더 있으면 될 것이다라고 일기를 썼던 시나리오가 하나 있는데.

    그게 약 70% 정도 쓰이다가, 다른 것 먼저 처리하느라 멈춰두고 있었다.

    귀국준비하랴, 귀국해서 교육받고 노느라 그리고 다시 우즈벡 와서 적응하느라…

    그나마 요새 조금씩 맞춤법 틀린 것 보고 있다가..

    오늘 오후에 조금 여유로운 마음이 들어서 (여유로운 마음이 들 때만 들여다보는 이 나태함!!! ㅠㅠ)

    들여다보고, 들여다보다보니 – 업뎃이 좀 됐다.

    70% 정도 되던게, 약 90%로 올라갔다.

    하루정도만 조금 더 집중하면 우선 초고는 끝날 것 같다.

    물론, 퀄리티와는 별개인 시나리오.

    그래도 썼다는 데 의의를 두지. 뭐 한번 써둔 것은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면 되니깐~

    그건 그렇고

    내일은 또 월요일.

    우선 당장 주간업무보고부터 써둬야겠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