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FULL로 업무로 채워졌다.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아리랑 요양원 봉사활동
봉사활동 끝나고는 신규단원이 상담요청을 하여서, 관련 이야기를 좀 들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봉사활동은… 내가 아리랑 요양원만 세번정도 갔는데
그 세번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의 반응을 제일 못 끌어낸 경우가 된 것 같다.
그래도 나빴다는 것은, 아니고 비교를 하자면 그렇다는 것.
그래도 할 수 있는 한에선 – 최선을 다해주었다면, 그것으로 된거지, 뭐 ^^
상담요청은…
계속 신규단원들 사이에 갈등징후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왔었는데
이번에 직접 듣게 된 것이었다.
달리, 누가 잘못했고- 누가 이상하고 그런 것 보다는
개성이 강한 성격의 사람들이 낯선 곳에서 함께 지내다보니 나타나는 문제점이 아닌가 싶다.
어느 기수던지 갈등은 있는 법.
다만 그 갈등을, 서로 해결하고자 하는 각자의 의지만 있으면
그것은 원만한 곡선 굴곡이 되어- 추억거리가 될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관계에 관한 노력을 포기하게 되는 게 문제… 이번 기수가 아직 그 단계까진 아닌데… 그렇게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는게 문제.
음… 어쨌든 – 그렇게 – 하루를 업무시간으로 보내고 나니..
원래 일요일에 사무소에 가야… 업무처리 경과(?) 상 맞는데…
정말정말 나가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텔레비전만 보고 있었다.
그냥 나오는 KBS 월드… 왕가네 식구들 막 이러것 보고 ㅋㅋㅋㅋ
암튼, 생산적인 활동은 전혀 없이….
그냥 빈둥빈둥…. 시간이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일요일을 보냈다.
나의 대부분의 일요일이 그러해왔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