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DJ

  • CJ강연 들음

    저녁 수업이 있어서 외출하는 김에, 낮에도 뭔가의 무료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 하고 CJ에서 하는 신인 스토리텔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을 들으러 갔다.

    앞 2시간은 한국 역사를 콘텐츠로 연구하시는 분이 와서, 고전 자료에 숨겨놓은 이야기들을 가볍게 소개해주었다. 고전, 한문, 역사 비슷한것에 영 꽝이어서 아는 바가 없었던지라… 아- 정보를 이렇게 찾으면 좋겠구나. 하고 고전에서 소재찾는 방법을 일면 배운 것 같다. 그 중 인상깊었던 것은 “영영일기”의 대목을 소개해주는 부분이었다.  영영일기는 조재호란 분이 지방관리로 재직하면서 관련 내용을 일기를 쓴 것인데, 관리로 재직 도중 곡식을 싣은 배가 침몰하고 말았다. 배가 침몰하자 조재호는 인근의 잠수부를 총동원해서 끝까지 시신을 수습하라고 했으며, 결국 시신을 수습하여선 죽은 이의 이름을 자신의 일기인 “영영일기”에 꼬박꼬박 나이와 함께 적어둔 것. 강연자가 이 내용을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때 소개를 해, 사람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정말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는데도 몇몇 사람들의 손이 눈가로 가더라… 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참 깊게도 남았구나… 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뒤 2시간은 명량의 김한민 감독 특강이었다. 그의 작품은 명량 본 게 다인데, 그 마저 내가 그리 좋게 보질 않아서 별 기대없이 들었고- 듣고 난 소감은 아- 기대 안 하길 잘했구나. 하는 것. 주요 골자는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를 기획해야 한다는 것에 관한 짧은 이야기와 나머지는 최종병기 활과 명량의 DVD 코멘터리를 틀어버렸던 것. 난 명량의 코멘터리는 이미 본 거여서… 저건 각자 집에서 봐도 되는 건데, 굳이 여기 와서까지 봐야할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를 기획하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면서도, 매우 경계해야 하는 명제인데- 강연자로서 자신이 그 길을 가고있다고 해서 그것만 얘기해버리면 그게 전부인양 여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대중의욕구에 충분히 부합하는 영화를 만드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고, 그런 필름메이커들의 가치 또한 매우 소중하지만 –

    그것은, 결핍을 드러내지도 않고, 채워줄 수도 없지 않은가.

  • 일러스트레이터

    • 인터페이스
      • 키보드  X  누르면 전경색/후경색 우선 순위가 바뀜
      • 단위 변환은 자(Ctrl + R)로 해놓고 나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해서 변경할 수 있어
      • Ctrl + Y 로 하면 윤곽선만 볼 수 있어
      • 이동 툴을 더블클릭하면 무브창이 열려
      • Ctrl + shift + D : 투명도 확인할 수 있는 격자모양으로 보여줌.
      • 컨트롤을 누르면 잠시 선택툴로 돌아가서 사용할 수 있어 (가장 최근에 사용한 선택툴을 활용할 수 있음)
    • Recolor Artwork
      • 옵션 바의 회전 동그라미 또는 Edit > Edit Color > Recolor Artwork
      • 쇠사슬 클릭해서 연결시킨 상태에서  Hue를 변경함
    • Path Finder
      • 2개 이상의 오브젝트를 가지고 조절하는 것
      • Object > Path > Outline Stroke
    • 도형그리기
      • alt + shift + 드래그 하면 중앙부터 도형을 그릴 수 있어.
      • 모서리 둥근 사각형, 곡률, 다각형, 별의 꼭지점 개수는 방향키로 조절
      • 별의 뚱뚱도는 드래그하는 와중에 컨트롤 키로 조절할 수 있음
      •  Ctrl + F 는 제자리 복사.
      • 스마트가이드 (Ctrl + U) :  맞춰주는 가이드
      • Ctrl + F(제자리 복사) 후 Alt + Shift 로 중앙 유지하면서 정비례 유지해서 변형
    • 패스
      • 오브젝트 패스 애버리지 : 열린 패스 끝점 두개의 중간지점 찾아주는 것.  Ctrl + Alt + J
      • 조인 : 두 패스를 합쳐서 닫힌 패스로 만듬 Ctrl + J
      • 열린 패스 그리고, 다시 새로운 패스 그리려면, 컨트롤 눌러 선택툴로 바구고 빈 공간을 클릭.
      • 포물선으로 그릴 수 있는 데까지를 점 찍고, 나아가는 방향으로 뻗어내
      • 알트를 누르면 컨버트 툴로 바뀌고, 핸들을 한쪽만 조절할 수 있어
      • 핸들 있는 패스를 알트 누르면 핸들이 없어짐.
    •  스케일
      • 알트 누르면 크기 조절 와중에 복제 처리가 가능, 기준점을 이동시킬 수 있음, 수치 정확하게 입력해서 변형할 수 있어
      • 기준점을 옮길때, 알트를 누르면서 기준점을 옮기면 기준점 이동하고, 수치 입력하는 스케일 옵션 가능해져.
      • 더블클릭해서 옵션 창에서 스케일 스토르크 앤 이펙트를 체크하면, 스트로크 굵기도 비율에 따라 줄어 (바운딩 박스 크기 조절에도 영향 미침)
      • 프리트랜스폼  Ctrl + Shift + Alt 를 누르고 조절하면 비율대로 조정이 가능해
    • 스포이드
      • 스포이드 툴을 그냥 하면, 필 컬러와 스트로크 컬러 속성이 모두 붙여넣기 되는데 Shift 를 누른 상태에서 선택하면 활성화 된 컬러만 적용됨.
    • 패턴
      • 스와치 라이브러리의 패턴. 패턴 라이브러리에서 볼 대 라지 썸네일 뷰로 크게 보기
      • 단색이나 그라디언트는 패턴 등록 되나, 패턴이 적용된 오브젝트는 패턴 등록을 할 수가 없음
      • 스와치로 집어넣었던 패턴을 바깥으로 드래그하면 거내짐.
      • 바탕이 있는 패턴을 적용할 때. Appearance 창에서  Fill 아이템 선택하고 쓰레기통 옆 신규 버튼 복사해서 Fill 카피본을 만들어둬서. Fill 레이어의 순서를 지정하면 됨.\
      • 패턴의 크기 조절 scale 툴을 선택하고, 키보드의 ~ 선택하면서 드래그하면, 오브젝트 크기가 아닌 패턴의 문양의 크기가 조절됨.
      • 스케일 툴 더블클릭해서 패턴 활성화 하면, 오브젝트 크기를 수정할 때 같은 비율로 패턴 크기도 조정됨.
    • 브러시
      • F5 누르면 부르서 창 열고 닫기
      • 더블클릭해서 Edit Selected Path 체크하면 하던 걸 수정할 수 있어
      • 사용자 정의 브러시 만들기에서 컬러리제이션을 조정
      • 브러시 순서를 바꾸고자 한다면, 브러시 옵션 클릭하고 플립
      • Expand Appearance. 브러시 적용한 선이 패스로 바뀜
      • 모서리 둥글게 효과 Distort >> Pucker & Bloat
      • 브러시 팔레트에 패턴 브러시에 체크하고 오케이
    • 블렌드
      •  Ctrl + Alt + B  블렌드 만들기, Ctrl + Shift + B  블렌드 해제하기
      • 패스로 블랜드 동선 만들어줬을 때, 패스의 핸들 길이가 블랜드 개체의 간격을 설정
      • 블렌드로 만들어주고  expand 하면 패스로 변환하는 효과
    • 마스크
      • 소스와 오브젝트 같이 선택하고 오른쪽 마우스 눌러 메이크 클리핑 마스크
      • 마스크 만든 다음 소스 위치 변경은 옵션 바에서 에디트 모드 2개가 있음.  또는 더블클릭해서 그룹 편집모드에서 수정도 가능
      • 여러개 오브젝트에 마스크 만들려면… 컴파운드 패스. 여러개 오브젝트를 한 세트로 묶어줌.
      • 오패시티 마스크는 소스 위에 그라디언트 두고 트랜스패런시 팔레트에서 화살표버튼 눌러서 메이크 오패시티 마스크로 만들어 줌
    • 메쉬
      • 단축키는 U. 필컬러가 있는 오브젝트에만 적용할 수 있음.
      • 클릭하면 메쉬 포인트 및 라인 생김. alt 누르고 메쉬 포인트 선택하면 메쉬 포인트 제거
      • 메쉬를 한번이라도 적용한 오브젝트는 메쉬 오브젝트로 변형되어 스토르크 컬러를 적용할 수 없음.
      • 메쉬와 패스파인더(쉐입빌더), 그라디언트는 함께 쓸 수가 없음.
      • 메쉬는 메쉬 포인트에 색상을 넣는 것. 포인트를 지정하고 색상을 선택해 적용\
      • 메쉬는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에 중간색을 만들어 줘.
      • 메쉬의 수정을 위한 조절은 메쉬툴로 메쉬 포인트를 이동할 때 Shift 를 누른 상태로 이동하면 메쉬 포인트만 이동할 수 있음. Shift 키로 메쉬를 이동하게 되면 핸들이 서로 양보하기에 꼬일 염려가 적음.
      • 오브젝트 > Create Gridient Mesh (메쉬포인트 개수를 지정해서 만들 수 있음)
      • offset path :: 스트로크를 적용할 수 없으므로 동일 사이즈의 오브젝트를 생성해, 거기에 스트로크를 생성
    • Envelope Distort
      • Warp  여러가지 스타일 중 선택 Mesh 색상이 아닌 모양만 매시. 메시 포인트 조절해서 적용.
      • top distort. 2개의 오브젝트를 선택하고 위에 있는 데에 들어가게 함. 꼭 겹치게 배치할 필요는 없어.
      • 릴리즈는 해제하는 것.
      • 틀이 아닌 내용물의 속성(색깔)을 변경하고 싶으면, 옵션바에서 에디트 모드를 변경해서 할 수 있어.
    • Type
      • 글씨 입력 종료는 Ctrl + Enter
      • Area Type Option 에서 다단설정이 가능. 가터는 단 사이 간격.
      • 글씨가 오브젝트 피해서 쓰이는 경우 : 오브젝트 위에 두고, 글씨 밑에 두고 같이 선택하고 Object 의  Text Wrap 설정하면 돼.
      • 오브젝트의  Path 안에  offset path 하면 간격 유지 상태에서 줄여지는 것
      • 이펙트와 브러시 효과는 익스팬더 어피어런스
      • Type on a Path 에서  Option 에 Flip 하면 글씨가 뒤집혀
    • Live Trace (CS6 부터  Image Trace 로 명칭변경)
      •  Tracing Option 의 프리셋에 심플트레이스/Ignore White (흰색 날라감)와 컬러단계 정도를 자주 사용함.
      • 리샘플 적정 조절.
    •  가우시안 블러는 오브젝트보다 오버 사이즈로 효과를 주는 반면, 페더는 오브젝트 경계 안에서 흐림 효과를 줌.
    • 오브젝트의  Path > Clean UP >  점, 칠없는 도형, 글자없는 텍스트 영역
    • 나이프 툴을 활용하면 면을 자를 수 있는데 , 선택을 하고 잘라야만 선택한 오브젝트만 잘림. 아무것도 선택 안하면 지나가는 모든 오브젝트가 잘림.
    • 탬플릿 레이어 : 잠겨잇는 고스트 같은 것. 작업 레이어를 탬플릿 레이어 밑에다 두고 작업.
    • Ctrl + Shift + W
    •  줄 맞추기와 간격 맞춰 세우기
      • 기준 세우기 : 여러개 선택한 후, 기준만 한번 더 선택해서 굵은 선택으로 표시나게
    • 컨트롤 세미콜론 : 기준선 감추기
    • 플레이스 한 사진은 링크만 걸린거라, 포함시켜저장하려면  embed  를 해줘야.
    •  라이브페인트
      • 라이브페인트에서 shift 누르면 브러시 모양으로 바뀌면, 선을 선택해서 바꿀 수가 있어
      • 라이브페인트 작업하다가 패스 추가하려면 merge를 해줘야함 (옵션바나 메뉴에 있어)
      • 라이브페인트 갭 옵션에서 허용 갭을 설정할 수 있어
      • Expand 하면 색상을 떨어트려 나오게 할 수 있어
      • 라이프페인트 하던 중에 알트룰 누르면 스포이드로 바뀌어
  • [샷바이샷] 노예12년

    상상마당 촬영미학 수업 내용을 단순 요약하였음

    영화 전체 컨셉

    •  마치 다큐처럼 : 화려한 앵글, 눈에 두드러지는 조명이 배제한 정직한 샷.
    •  보여주기보다 체험되기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임
    •  가장 기본적인 영화문법으로 롱테이크로 찍어서… 관객이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바쁘게 하지 아니하고, 충분히 느끼게 만듦
    •  풀샷은 망원으로 인물 타이트는 광각으로 찍어서.  인물을 나타낼때도 항시 배경과 같이 존재하는 인물을 설정했으며, 풀샷은 망원으로 찍으면서 화각이 좁고, 피사체간 거리감을 좁혀서 인물이 배경안에 갇힌 느낌을 주었다.
    •  그토리 진행에서 공간이 변경될 때, 공간 변경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아서,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함
    •  인서트가 많은 편이나, 통상적으로 인서트는 씬의 시작에서 설명하는 인서트를 주곤 하나, “노예12년”은 상황이 끝났을 때 인서트를 활용한다.
    • 커버리지 샷이 없고, 컷이 심플한 편.
    • 화면비율은 2.35:1 이며, 필름으로 찍혀져 있음.

    공간의 이동

    첫번째 컷은 워싱턴씬의 마지막 컷이다.

    사기꾼들이 주인공에게 워싱턴에게 제의하고, 그럴듯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샷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차창 밖 풍경, 워싱턴 도시 전경샷 혹은 기다란 달리샷이 아니라.. 심플하게 마차 안에서부터 내리는 주인공이다.

    새로운 공간에 도착했다는 것은, 주인공이 워싱턴 풍경을 둘러보는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한다.

    공간적 설명샷들이 제한해서 긴장감을 조성했는데… 이는 노예로 팔려갈 때 더 극대화 된다.

    https://youtu.be/HtyEyCIFNgQ

    워싱턴에서 마차로 이동하고, 배에 타고 또 어디론가로 가는데…

    이 공간 이동에서 공간에 대한 설명샷이 거의 없다.

    관객은 제한된 정보로 인해 주인공과 흡사한 체험을 하게 되고 긴장감을 갖고 보게 된다.

    그리고, 배경음악의 리듬감은… 자연스럽게 배의 수레바퀴 그리고 삽질하는 소리 (후에 인서트로 삽입된다) 로 연결된다.

    앞으로 굴러들어오는 수레바퀴는 위압감을 주고, 그 뒤로 수평선이 보이는 광활한 바다가 보이기에 아- 주인공이 정말 멀리도 팔려가는구나 하고 걱정하게 된다.

    풀샷은 망원으로, 타이트 인물샷은 광각으로

    12 Years A Slave 2013 1080p BRRip x264 AC3-JYK.mkv_20151102_214038.93712 Years A Slave 2013 1080p BRRip x264 AC3-JYK.mkv_20151102_214121.250

    망원은 화각이 좁고, 피사체간 거리감이 가까워지고, 심도가 얕다.광각은 화각이 넓고,  피사체간 거리감을 형성하고, 심도가 두텁다

    통상적으로는 타이트한 인물샷을 잡을 때 망원을 쓰고, 와이드한 샷을 잡을때 광각을 쓰지만 노예12년은 이를 반대로 했다.

    그래서 광각으로 인물샷을 잡기 때문에 인물을 크게 보여주기 위해선 그 만큼 인물에게 다가가야만 하고, 화각이 넓기에 인물 단독이 아닌 배경이 항상 걸릴 수밖에 없다.

    망원으로 배경을 잡기 때문에 화각이 좁아 답답한 느낌을 주고, 피사체간 거리감이 가까워져서 인물이 도드라지지가 않고 배경과 붙어 보인다.

    관객으로 하여금 노예가 되어버린 주인공을 체험하기 위한 전략이면서 이는 주인공이 도망갈 수 없는 그런 구속된 느낌으로 인도한다.

    저 목매달기 씬에서 목매달린 주인공 뒤로 각자 일을 하는 인물들이 꽤 인상적인데… 이는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임을 드러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시선으로 목매달린 주인공을 비춰줌으로써, 이게 단순히 무심해서 그런게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흑인여자의 타이트샷은 광각으로 잡으면서 정황 묘사까지 수행하면서, 카메라가 가까이서 흑인여자를 비춰서 체험하기를 더 강하게 요청하는 듯하다.

  • 시에스타

    yang

    새벽에 자고, 오전 일찍 학원을 다니느라 낮잠을 자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저번주에 조금 민망했다. 신촌에서 오전 컴퓨터 수업이 끝나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나면, 이제 딱히 뭔가 데드라인 걸린 것도 없고 그래서 171 버스를 타고 영상자료원에를 갔다. 돈 없어서 보지 못했던 극장영화인데다가, 고전명작을 보지 않은 게 너무 많은지라- 레퍼런스를 쌓자는 마음가짐으로. 그리고 영화 시작과 끝에 영상도서관에서 책도 좀 보고 뭐 여러모로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구로사와 기요시라는 생소한 감독의 영화 “거미의 눈” 초반 10분 정도 보다가 잠의 수렁에 빨려들어갔다.

    민망해하면서… 다음날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붉은 수염” 도전. 이것은 무려 3시간짜리 영화인지라 중간에 인터미션까지 있었던 영화인데…  나는 영화 시작 전 안내 영상 같은 것 나올때부터 잠들어서… 민망해하며 인터미션에 나왔다.

    그 다음날 또 가봐야, 잠만 자겠구나… 이 시에스타를 없애야해… 라며

    낮 시간동안 패스트푸드 점에서 있어봤는데… 거기서도 깜박 잠들었다… 패스트 푸드는 그래도 보는 눈이 있는지라, 영상자료원처럼 2시간 팍 때리고 그 정도는 아니었고… 한 10분 정도 잠들었나 싶다…

    그리고 주말.. 주말에는 컴퓨터 수업 대신에 촬영미학 수업이 있어서 역시나 오전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또 영상자료원 가봤자,, 잠이나 자겠지… 해서 집에 와버렸다.

    도서관을 갈까 하다가… 거기서 잠들까봐 집에서 책좀 본다고 있어봤는데… 한페이지 넘기기 전에 잠들었다…  오오 시에스타여!

    내일은 과연, 어떤 대안을 고안하고… 시에스타는 어떻게 나를 점령할 것인가…. 두근두근두근….

  • [샷비이샷]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상상마당 “촬영미학” 수업 내용을 단순 요약 정리함

    영화 전반

    • 영화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연설을 하는 샷이 꽤 많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청중들의 모습은 꼭 광신도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이 시대의 새로운 종교란 돈이 아닐까 하는 물음을 던져주고 있다.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는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디지털 작업이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 또한 필름으로 작업하였다. 한 인물의 전기영화로서는 일종의 질감이 필요했던 게 아닐지.
    • 영화는 아나몰픽 렌즈로 찍어서 특유의 왜곡과 소프트한 효과를 노리고 있다.
    • 영화의 첫 시작이 4:3 비율로. 일반적으로 TV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인물 다큐멘터리와 같은 느낌이며 화질도 일부러 떨어트리고 있다. 전기영화의 시작임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 첫 입성 – 낯선 주인공의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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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의 월스트리트 첫 입성 샷. 주로 보여지는 배경을 광각으로 잡았으며, 시점샷은 망원으로 잡곤 했다. 설명적인 샷 대신에 자연스럽게 무빙을 따라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색온도가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주인공 눈에 비춰진 월스트리트의 총천연색 공간이자 주인공의 낯섬과 혼란을 표현하려 한 것.

    창문밖은 블루톤이고, 실내는 옐로우 톤이 가미된 백색계열인데- 이는 일반적인 촬영에서 실내에 색온도를 맞추면 자연스레 색 온도가 높은 바깥이 푸르스름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안에 텅스텐 조명을 설치하고 밖 백광으로 두고 백광에 맞춰놓고 색보정을 했다. 보통의 작업과 반대로 했기에 색이 더 혼탁해져서 주인공에 비춰지는 월스트리트를 더 혼탁하게 만듬.

    돈의 흐름을 표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주인공이 월스트리트에서 돈 벌면서 승승장구(?) 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제한적이다. 실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고 나래이션에는 나오는데, 현찰없는 금융시대에 주식 거래를 주로 하는 회사의 특성상 현찰을 노출시킬 수가 없는 것. 그렇다면 비쥬얼을 주 매체로 하는 영화는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빛을 재료로 해서 돈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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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씬은 주인공이 공황위기에서 실직하고, 월스트리트도 아닌 외곽 변두리의 어떤 업체를 찾아갈 때이다. 주인공이 문을 열고 회사로 들어가보면 막상 그다지 어둡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깥에서 볼 때는 시꺼멓다. 이런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돈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주인공의 업무환경이 매우 환해진다. 번쩍이는 통유리 건물을 뽐내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순차적인 광량으로 조절하고 있다.

    잊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빛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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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쟁이가 다 된 주인공. 깨어보니 비행기 좌석이 묶여있는데 왜 묶여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옆에 앉은 친구에게 성화다.  친구가 얘기해주는 것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두번째 컷과 같은 난동을 부렸던 것.  이 사실을 듣기 전과 들은 후를 창 밖에서 비치는 햇살로 표현하고 있다.

    성화부릴 땐 첫번째 씬처럼 비행기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그의 얼굴에 반 이하로 비추고, 친구가 말해줘서 다 생각이 나서는 빛이 얼굴 전체를 다 비춘다. 몰랐던 사실에 대한 앎을 빛으로 표현한 것인데 이게 작위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빛이 비행기 운항에 따라 자연스럽게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기 때문에.

    마약에 빠진 환각상태의 표현

    https://youtu.be/j5IN5k5s7I0

    고속촬영으로 환각상태를 표현.  평소 그냥 스쳐지나보낼 수 밖에 없는 빠른 움직임을 느리게 보여주면서, 형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물 입자 같은 것들.

    https://youtu.be/0HLXeA0TUes
    • 스텝프린팅(영화는 1초에 24프레임이 찍힌다. 스텝 프린팅이라는 것은 1초당 24프레임으로 찍힌 필름에서 프레임 수를 16프레임, 8프레임등으로 줄인 다음, 그 줄인 프레임을 반복적으로 복사해 24프레임으로 늘리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즉, 동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동작이 반복됨으로써 툭툭 끊기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동시에 프레임수가 늘어가기 때문에 일종의 슬로 모션 효과를 주면서 인물이 느릿느릿 움직인다)
    • 계각도촬영(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해서 빛 번짐 효과를 내는 것)
    https://youtu.be/_NrcMSy1IPE
    • 전화부스에 비춰지는 왜곡된 얼굴에 이어 입으로부터 눈으로 올라가는 극단적인 클로즈업에서 일그러트리는 효과를 주었다.
    • 쓰러질때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는 바디캠을 활용해 사람은 고정되고 배경이 변해서 완전한 주관적 효과를 주고 있다.
    • 줌아웃트랙인은 인물 사이즈는 타이트로 들어가면서 공간은 멀어지게 함으로써 공간과 인물을 분리시키고 있다.

    몰락의 순간

    the.wolf.of.wall.street.2013.720p.brrip.X264-havc.mkv_20151025_013910.187

    마약에 취해 뇌성마비까지 겪고, FBI 수사는 숨통을 쥐어오는 순간. 지인들이 은퇴를 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는 샷. 주인공이 돈을 벌면서 밝아지고 샤프한 느낌을 주는 샷들로 몰아가다가, 이 몰락의 순간에는 일부로 고감도 필름으로 찍어서 소프트한 효과를 줬다.

    상품화된 여성

    https://youtu.be/T0oNHfvfNMc

    여기서 이 여성은 걸음걸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면 카메라와 함께 달리로 미끌어지고 있기 때문. 걷고있지 않기에 마치 디스플레이된 고급 상품처럼 느껴진다. 내용에서 돈으로 여자를 사는데 그 중에 최고급품이다 라는 맥락과 딱 맞아 떨어진다.

  • 전화를 끊고나서

    어제인가, 그제인가

    출품신청했던 지역 영화제쪽에서 전화가 왔다… 아아- 내가 그토록 바라던 영화제 연락?! 인가?! 드디어?!!!

    하,지,만

    영화제로부터 간택받은 것이 아니라, 실무 담당자가 영화제 출품 규정에 맞는지만 우선 걸러내는 것이었는데

    해당 영화제가 지역 영화제여서, 제작자가 그 지역 출신도 아니고, 작품 자체에 주요 로케이션 및 크레딧에 명시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난 그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영화 내에 그 지역 로케이션이 있다고.. 하니 그렇다면 크레딧에 어떤 식으로 명시가 되어있냐고 묻는다.

    그 지역으로부터 제작지원 같은 거라도 받았더라면, 도청 시청 마크라도 떡하니 달아두었겠지만… 그런 게 없다보니- thanks to… 에 촬영협조해줬던 지역 업소 명 등이 기재되어 있다고 하니

    그러면… 조금 곤란하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대꾸할 게 없어서.. 잠시 어색한 정적… 후 전화 종료.

    아아아아~ ! 전화를 끊고나서… 그러면 크레딧을 다시 만들어서 제출할까요? 라고 할 걸 그랬어… 라고 거침없이 밀려오는 후회…

    다시 연락이라도 할까… 하다가… 그렇게 하기엔… 아티스트(?)의 순수성(????)이 오염되는 것 같아서… (농담임) 그만뒀다.

    그렇게 억지로 자격요건을 충족한다고 해도…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보고서 선발을 안해버리면 그만인 것을…

    쩝… 이렇게 한편의 단편영화가 빛을 못보고 가라앉고 있구나…

    어제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컴퓨터 학원이다.

    요새 컴퓨터 학원이 다들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정해진 시간에 수업만 듣는 게 아니라

    멘토라는 것을 지정을 해서… 건의사항이나 수업 조정 등을 담당하더라… 사실상 말만 유행하는 말로 멘토라고 붙였지… 코디네이터 정도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전화온 것은… 내가 근래에 결석을 몇번 했기 때문..

    서류접수 기간에 데드라인에 쫓겨 몇번 빠지고… 근래에… 악! 지금 가면 지각인데?! 지각이면 뭐 사가야하는데?! (벌로 사탕이나 초코파이 사서 돌려야함) 그러느니 차라리 결석을 하자! 라고 해서 한 두번 빠진 것…

    암튼 내 멘토가… 근래에 수업을 빠졌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냐고 묻는다…

    대꾸할 핑계가 없다….

    일 없는 것도 알테고… 아팠다고 하기엔 거짓말 같고… 그냥 자다가 그랬다고 하기엔 너무 게을러 보이고…

    뭐라 말도 못하고 얼버무리고만 있으니… 이런 상황을 몇번 겪어 봤을 멘토가 알아서 마무리 멘트하고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고나서…

    생리하고 있어서요… 라는 핑계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미친놈! ㅋㅋㅋ

    그렇게 대꾸하면 참 영화같은 상황이 벌어지겠구나 라는 상상을 해보며… 그런 상황을 시티콤 같은 스토리에 함 써먹어야지 라며 잊지 않기 위해

    여기 적어보았다.

    써먹을 기회가 생겨야 할 텐데.

  • [샷바이샷]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https://youtu.be/W4ed8ITuh0c
    • * <내러티브를 위한 촬영설계> 수업에서 공부했던 내용입니다.

    씬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살인자와 피해자의 간격을 점점 좁히면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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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V. 추격하고 있다는 것을 무전 사운드를 통해 정보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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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통이 바닥에 부딪치는 사운드를 통해 긴장감 조성

    창문을 내리면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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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V. 클로즈업샷 등장으로 위압감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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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씬을 정리해주는 와이드 샷

    샷이 넓어지면서 쓰러지는 움직임이 더 크게 느껴짐

  • [샷바이샷] 이창

    https://youtu.be/BsarN95xFbo

    * <보이지 않는 컷의 정복> 수업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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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월드의 발자국 소리가 날때, 인위적인 부감샷으로 충격효과를 주며

    제프가 받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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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밑 POV 를 타이트하게 따기 위해서 인물도 같은 급으로 타이트하게 다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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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영 속에서 쏘월드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 제프로 인해 긴장감 형성

    쏘월드의 질문이 나오는 타이밍이 점점 짧아진다.

    이차이 전체적으로 훔쳐보기/보여주기 에 관한 영화였는데, 클라이막스에서는 음영으로 과감한 생략을 보여줘 강조효과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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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관점의 POV 만으로 다가가는 쏘월드의 서스펜스 효과

    히치콕은 저 패턴을 반복해서 사용하면서도, 둘의 거리가 가까워지므로

    샷 사이즈를 점점 타이트하게 다가가면서 서스펜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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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씬에서는 풀샷에서 동작을 보여주고, 타이트샷에서 반응을 보여주는 패턴을 활용

  • 멘탈 골드

    저번주에 한예종까지 지원은 마쳤는데, 영화아카데미가 1차에서 떨어졌다.

    바로 멘탈에 금이 가면서- 설마설마했는데 이러다가 다 떨어지면 어쩌냐- 하면서 아득해졌다.

    여기저기 말하던대로 단편영화 하나 더 찍고, 또 장편 시나리오 작업하고 수업 듣고 그렇게 하긴 해야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영화를 배우고, 만들고 싶었건만- 2015년을 한번 반복해주기에는. 나이가 나이이건만. 하는 생각이 든다.

    계속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

    그렇게 돈을 계속 까먹어서 바닥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

    걱정걱정만 하면서- 생활을 열심히 일구지 못하는 초조.

    뭐 그런저런 요즘이라 일기 쓸 것도 별 게 없었던 것이다.

    그랬다.

  • 3고

    어제 계획으로… 어떻게든 어제 시나리오 수정을 마무리하고, 인쇄해놓고

    오늘 11시쯤 일어나서 인쇄된 시나리오 보고… 수정사항 다시 반영해서 우체국에 보내고 논술첨삭을 가자!

    마감이 소인분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보내도 되긴 하겠지만… 그렇게 미뤄버리면 이번 주말에  바로 다음주 마감인 한예종 대비를 못하고 또 시나리오에 목매고 있을 수가 있어서.

    한예종은 단편 트릿트먼트인지라 – 아예 써둔게 없다… 아니, 무슨 단편을 트릿트먼트까지 써둔단 말이냐… 차라리 그냥 대본이면 모를까. 어쨌든.

    오늘 일어나보니 1시 반이었다. 오오- 시작부터 오늘 보내는 거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지만, 어떻게든 해볼때까지 해봐야지.

    시나리오를 보니… 초반부는 그래도 고칠 부분이 많이 안 보였는데… 후반부는 조금 덜렁덜렁 써뒀다… 그렇다고 새로운 내용추가를 하기는 그렇고 –

    자연스럽지 못한 표현 정도를 체크해봤더니… 이미 오후 4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수정한 거 파일에 반영도 해야하는데… 으악.

    그래도 체크해둔거, 반영 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구나.. 한 30분만에 했고.. 이제 인쇄를 하자! 아아- 2부 인쇄인데 종이가 부족하다.

    시각은 5시.  뛰었다.

    우체국만 가서 부치는 걸로 끝내는 게 아니라… 부치고 나서 강남에 6시 반까지 가야하기 때문.

    먼저 문방구에 가서 인쇄 못했던 부분은 복사를 해서 채우고 (종이색깔이 달라 으아악! ㅠㅠ 어제 생각으로는 컬러인쇄를 해서 보내면 더 플러스지 않을까 그래놓고는 ㅠㅠ)

    우체국에 가서 우편물을 부치고, 지하철을 타서… 그때서야 논술 문제를 살펴보고..

    실컷 살펴보고 갔는데… 첨삭 샘이 문제 하나를 잘못 올려둔 게 있었다… 또… 학원에서 새로운 문제를 살펴보고…

    그래도 논술첨삭은 애들이 써오는 패턴이 뻔해서.. 그다지 어려울 건 없는 것 같다… 학생의 태도가 그리 반항적이지만 않는다면 수월수월 ~

    같은 학교의 논술문제 패턴도 있고… 그래서… 뭐 후딱 지나가서 10시가 됐네…

    그리고 11시가 넘어 집에와서… 오늘의 첫 끼를 먹었다…

    그래도… 지원은 했다… 리얼액션티비 3고.

    이제 한예종 준비해야지. 어디든 되면 대박인 그런 상태지만,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야.

    나중에 떨어지면… 그때, 열심히 하지 않아서 떨어졌다고… 그때 위안하자. (미생처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