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무지 바빴던 알바의 날…
으읔… 바쁜만큼….거기에 비례하여 실수도 많이하고…잔소리도 많이 듣는다…. 오늘은 특별히 날 위해(?)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주셨다… 사장님한테 일르지 말라면서…쿄쿄쿄
AFTER 알바… THINKING….
토요일… 무지 바빴던 알바의 날…
으읔… 바쁜만큼….거기에 비례하여 실수도 많이하고…잔소리도 많이 듣는다…. 오늘은 특별히 날 위해(?)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주셨다… 사장님한테 일르지 말라면서…쿄쿄쿄
AFTER 알바… THINKING….
금요일..동아리 세미나 날… 근데 노라줘 모임하고 겹쳐버렸다..ㅠㅠ
우선은 세미나…역사적 맑스주의 세미나 첫날..현준형의 지도 아래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그래도 괜찮은 편으로 진행?! ^^;;
뒷풀이에 있다가…노라줘 모임을 같다고…거기 모임이 끝나고 다시 동아리 2차에 참가하였다.
노라줘 모임에서…막걸리를 너무 들이켯나 보다…. 더 이상 섞어마시긴 힘들더군..ㅠㅠ
여러 반가운 사람들…. 좋은 사람들….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들이 흐르고…
금잔디에 누워 있다가…오늘 하루를 보내었나 보다…
어제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었나 보다.
얼마나 크게 울려댔을 모닝콜을 못듣고…일어나 보니 시간은 11시 10분 12시 수업이건만…지각을 면한다는것은 불가능 하게 되었다.
지각만 면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뛰지는 않고 그냥 빠른걸음으로 학교로 향하는데 병우형의 가슴을 울리는 문자.
‘문화인류학 휴강이다’
쿄쿄~ 이보다 행복할 수가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동양사상입문’ 수업 하나만 듣게 되었다.
‘동양사상입문’ 수업을 듣는 내내 다른 세계에 온 기분이였다. 시공을 초월한 어떤 총체성과 본질을 공부하려는 열정이 솟아났다고나 할까?! 아님 학문하는 이유와 나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끔 했다고나 할까?!
암튼… 처음에는 이미지가 매우 안좋았지만(단지 한문을 많이 쓴다는 이유로…^^;) 점점 끌리는 수업같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동방으로 향했다. 오늘은 2학기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날이다. 2학기에 진행될 영상물 제작 소식지 등의 할거리들이 계획되었다. 영상물에 대해서는 아직 기획이 구체적으로 짜여지지 않았고… 소식지는 난 핵에 대해 하기로 했는데 분담하기를 난 부안의 핵 투쟁 모습에 대해 자세히 다루기로 하였다.
약간은 빡쎄고 재미있는 2학기가 되겠다.
오늘 뒷풀이 때는 술없이 저녘식사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헤어졌다…
약간은 허전한 기분?! 크킄
‘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서 내 자신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 거기에 의미를 담아 낼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나의 본질이 있고 삶이 있을 것이다.’
-동양사상입문을 들으면서 교수가 한 말을 내가 약간 수정(?)… 마음에 닿는 말이다….
찌뿌등한 기분… 어제 집에도 못가고 그래서 그런지 상태가 별로 였고…암튼 오늘 하루는 그리 의욕이 생기는 날이 아니였다.
다행히도 수업은 좀 널럴하게 있는 날이였던 거다….
‘여성과 문학’ 시간… 사랑에 대해서 교수님이 이야기 한게 생각할 만 한 내용이다…
사랑은… 두 사람 관계 속에서만 볼 게 아니다…
사랑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거다.
어떤 절대적 대상에 대한 운명론 보다는 제 자신의 마음에 사랑이 있다…
흠흠…약간(?) 공감이 가는 소리다…
수업이 다 끝난 6시 오후.
오늘 분향소를 꾸미기로 했었는데…. 안모일것 같던 역기반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2학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해서…역기반 모임에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본 사람들…별로 다들 변한것은 없었다…
지현누나와 나의 대립관계(?)는 여전하고….
재형이도 뭐… 진환이도 뭐….병우형도…경주누나도… 그냥 반가운 사람들이였다….^^
2학기 세미나 주제를 정하는데 있어서 정말 고심했다….
각자…관심사(?) 가 너무도 차이를 보여서 말이지…
‘동양사상 하자!’ ‘제국주의 역사 하자!’ ‘신자유주의 역사하자!’ ‘라틴 아메리카 역사 하자!’ 하는 나의 다양한 제안들은 모두 묵살되고 말았다…ㅠㅠ
대강…논장에 가서 열띤 경쟁속에…한국 근 현대사 역사를 다룬 책이 선정되고 말았다…그래도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을 듯 싶다.
‘탈’ 에 가서 간단한 뒷풀이(?) 를 했다….. 근데 거기서 지현누나가 2학기 세미나는 못하게 될 것 같다는 선언….으읔 충격이다…. 나도 2학기때는 동아리 사업도 있고 또 내 나름의 시간이 너무 없어….어찌 활동해야 할까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건만…ㅠㅠ
탈에서 술자리를 일찍 마치고….당구장에 갔다….난 당구를 못치느라…그냥 대강 대강 했다…^^;;;
그렇게 …. 지나보내려는 화요일 오후와 저녘의 시간들…
그런 와중에서 너무 너무 답답한 심정이다…
무엇이 날 그렇게 답답헤가 할까…
모르겠다…..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지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문제가 무엇인지 조차 정확히 규명내릴 수 없다는 심정에서…..또 너무도 담담한 심정이다…
오늘 아침처럼 열나게 뛰어 본적이 없을 게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 보니 정확히 8 : 11 을 가르키고 있고…9시 유학사상인데..ㅠㅠ 바로 뛰쳐나왔다. 지하철 역까지 헉헉…갈아탈떄도 헉헉… 정말 필사적으로 뛴 결과 약 5분(?) 밖에 안늦었다. 다행히도 출석을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이렇게 오늘 하루가 시작되었다.
시간 시간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오후가 되어 별로 할일이 없어져서…금철이가 일하는 여울목에 놀러갔다.
거기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그때는 주제가 되게 다양했다. 철학*사회문제*농활 이야기 등등…
정식이형이 좀 필받았고… 나도 오랜만에(?) 먹는 술이라 그런지 술이 고팠나 보다…쿄쿄쿄
그리 많이 마신 자리는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 괜찮은 기분이였다.
그럼으로 하여…. 난 집에 또 못가고 말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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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confused feeling….
정말 혼란스러운 나날이다….
도대체…”who are you??”
오늘 일은 어쩠나…주말 일기는 항상 알바한 내용밖엔 없다..ㅠㅠ 풀타임 알바니 그럴 수 밖에..-_-;;
오늘 알바는! 전체적으로 한가했다…손님이 별로 없었다…오늘 올것을 어제 다 와버렸나 보다…어젠 무지 많더니…오후 3시까지 손님이 한테이블밖에 안왔다…^^;;
청소를 하고 대강 준비를 하고 그러니 시간이 남아 오늘은 남는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어보려고 했다…요즘 읽고 있는 ‘동양철학 에쎄이’ 진짜 에세이 식으로 동양의 철학자들 공자 노자 묵자 등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의외로…무지 잼있다..^^;; 정말 뜻에 닿는 이야기가 많다….동양 철학 하면 고지식하게만 생각되었는데… 수업때문에 읽고 있긴 해도…^^;
그렇게 책을 조금 보기도 하고… 사장님 오신 후부턴…책 읽기엔 약간 미안한 감도 들어서.. TV 를 봤다…^^;; 마늘도 깟다…알바를 시작한 이후부터 문명과 더 가까와진 느낌이다…^^ 오늘 처음 러브홀릭이 노래하는걸 봤다…이효리가 노래하는것도 봤다…^^;; 러브홀릭…라이브는 못하더라…실망이닷…-_-;; 이효리…섹시 섹시 하길래 잔뜩 기대하면서 넋놓고 봤더만…별로다…-_-;;
오후가 되면서….약간 손님이 오기 시작…그래도 어제보다 한가한편…한가해서 그런지…더 시간이 늦게 가는 느낌이닷…오늘 손님중 어느 한분이 기억이 남는다…혼자 와서는…2인분의 고기를 시키고..소주 2병을 깐 어느 남자분…허허 ^^;;
끝날때쯤에…뉴스를 봤는데…칸쿤에서 열리고 있는 WTO에 대한 내용과 태풍 ‘매미’ 에 관한 내용이었다…WTO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농산물 개방 불가피 하게 될것 이라는 보도. ‘매미’ 떄문에 극심한 재산*인명피해 그때 왜 자꾸 집생각이 나서 우울하게 만드는지… 추석이라고 해서 친구들만 만나고 술먹고 그러고 와버렸던 내가 부끄럽게만 느껴지는 때였다…
이틀 전에 온 집에서 온 전화….
“태풍때문에… 네가 서울에 잘 올라갔는지 걱정됫다. 전화 좀 잘 해주지…”
으휴~~난 정말 불효자식인가 보다….
이런저런 책을 읽으면서 오던 퇴근길… 배가 너무 너무 고파서..컵라면을 사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다…학숙에 가서 라면이랑 밥이랑 마구 먹어버렸다…싰을때 노출되었던 배를 보니…정말 정말 ET가 따로 없다…
이제부터 진짜 필살 다이어트를 할게다…크크킄
어제 모기 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설치어서.. 오늘 일어나는데 상당히 버겨웠다…주연’s 모닝콜에 겨우 인났다가 조금 자다가 인났다가…조금자다가…그러다가 지하철을 타러 갔나보다…
근데 오늘도 상당히 뒷골 땡긴다….뒤에 목부분이 상당히 아푸다..ㅠㅠ 이게 벌써 일주일 째인가 보다…오늘은 그게 절정이닷…목을 돌리지도 못하겟다….목기브스라도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
아침에 청소하는데 졸려 죽는줄 알았다…목도 아푸고… 오늘은 특별히 대청소라고 생각하고 액자랑 선반이랑 닦는데…역시 고기집이라 그런지..깨끗하게만 보였던게..모조리 기름때가 껴 있었다.물수건 몇개를 써가면서…정성껏 닦다가…’내 방도 이렇게 했으면…’ 이라는 생각….-_- 먼지가 굴러다니는 내방이 떠올랐던 게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선반위에 도기인형을 닦다가…”휙~깨갱~” 인형을 떨어뜨려 깨뜨리고 말았다..ㅠㅠ 해적인형인가 모신가…다리가 부서지고 말았음..ㅠㅠ 다행히 아무도 못봤기에..나는 얼른..안부러트린것처럼…비스듬히 세워두었다…. 사장님이 봤으면 찍혀도 단단히 찍혔을 사건이였다.
이런 액땜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 떨어뜨리는 실수는 그게 마지막이였다. 계산실수가 또 한번 있을뻔 했지만….^^;
오늘 점심으로 갈비찜과 고추장 삼겹살이나왔다….정말 행복한 시간 ..일주일중 주말 알바 갈때가 가장 화려하고 영양가 있게 먹는듯 하다…내 컵라면 인생에 있어서는…^^;
오전에는 저번 주말과 같이 마늘을 깟다…오늘은 내가 마늘을 직접 자르는 것 까지 했다. 저번에는 꼬투리만 잘라냈거늘..처음엔 어려웠으나 하다보니 조금 익숙해지는것 같기도 하다…^^ 난 무엇이든 빨리 잘한다니까 쿄쿄쿄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오늘 오후에는 손님이 지독히도 많았다. 자리가 없어 손님을 못받을 정도였으니…^^;
바쁜만큼…시간도 훌렁 가버려…금방 퇴근시간이 오고….집에 가는 길에 책도 한권 사가는 내 걸음걸이는 무겁지만…희미한 미소가 서려 있는 발걸음이라고나 할까?!
오늘 일어나기가 정말 싫었다…
그러나 미리 사둔 12:22 분 서울행 열차…
겨우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바로 김제로 향했다. 매형이 김제까지 태워다 주었는데… 김제까지 가는 그 짧은 도중에도 차를 세워 토하고 말았다. 아침을 먹는게 아니였는데…ㅠㅠ
그래두 한번 토하니깐 몸이 약간은 괜찮아 진 듯, 기차를 타는데 역시 입석인지라 눈치작전, 철판 작전을 총 동원하여 내가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 헤매였다.
약간의 틈새를 비집은 통로 가에 쭈구려 앉기에 성공! 몸도 안좋은 지라 거기서 고개를 푸욱~ 숙이고 서울까지 약 4시간을 버텨내었다. 허리와 목이 상당히 아프다.
그리고 학숙에 왔는데…. 추석연휴라고 밥도 안주고 전기도 안통한다.
그냥 몸도 피곤한지라 그냥 자버렸다. 7시쯤부터 잔게 11시 반정도에 다시 깨었다.
숙제 좀 하는척 하다가… 다시 자야겠다… 내일 일도 있고 하니..^^
추석 당일이라고 해봐야…별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였다…
매형네가 저녁때쯤 오셔서,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후…. 별 일 이 없어 한가해 졌다.
난 내일 올라가는지라, 오늘 밤이 마지막 부안의 밤이 될게다. 그냥 이렇게 보내기가 아쉬워서 또, 친구들을 불러냈다.
우선 집에서 나와 터미널쪽으로 가보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수협 앞에선 마을잔치 비슷한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제 10시가 다되가기 때문에 곧 군청까지의 촛불행진이 시작될 무렵이다. 그런데 사거리를 가득 메운 전경들… 이렇게 많은것 처음 봤다..집회에 모인수보다 훨씬 많은 수였다.
민족 대 명절이라고 하는 추석날인데…
친구들이 모여주었고… 그런데 이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다들 놀래었다. 여기에 있어보자고 해서 나와 재갑인 사람들 무리속에 끼었고 현민이와 기범인 먼저 술집을 잡아두고 있겠다고 하며 그냥 갔다.
보통때같으면 군청 주위에 전경들이 늘어섰을 텐데… 오늘은 수협앞 사거리 부터 에워싸 거의 10발자국도 못움직이게 해 두었다. 사거리 쪽으로 사람들이 나오자 전경들은 더 밀착하여 거의 가두는 식이 되었다. 인도까지 막아두어 거의 한사람도 못 통과하게끔…
몇몇 사람들이 웃통을 벗고 전경들 앞으로 뛰쳐나가는 등의 행동을 했지만 지도부 자체에서 그런 것들을 적극 막았다. 전경들 숫자고 너무 많은데다가 평화적으로 집회를 이끌어나가면서 우리 목소리를 내자는 것이 지도부 방침이였나 보다.
추석 당일까지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지는 생각도 못했다…
집회는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부안 군내에서 저렇게 에워싸고 있는 전경들과 악에 받힌 소리를 내는 군민들… 너무나 아쉬운 모습이다. 각 가정집이나 상가나 할것없이 ‘핵은 죽음’ 의 노란 깃발을 달고 있는데 닭장차들은 무심하게 열을 지어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어찌 될련진…. 어찌 될련지……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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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끝나고 친구들과 합류…
1차. 술독에 빠진날 … 정말 안주는 최악이였다…
2차. 감자탕 집
3차. 매창공원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조금 기억에 남는 것은 부안 핵 이야기 쬐끔..그리고 거의가 대학생활에서 연애 이야기 등등인 것이지…
마지막 공원에서의 부끄러워 했던 기억이 남는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너의 동아리서 공부하는게 도대체 뭐냐… 해서 어영부영 얘기가 나오다가…’사회주의’ 도 나왔고 ‘마르크스’도 나왔고 하는데 친구들이 너무 이상적인 사회만은 염원하는 꼭 종교같다고 말했다. 막 나한테 질문공세를 하는데…. 그리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공부좀 해 놓을껄……ㅜㅜ
들어가봤는데..사람수가 무지 적다…한 18명 되나..그래서 동그랗게 둘러 앉아서..제 생각을 이야기하고 하는 등의 수업방식이 되었다.
약간 긴장되고 이야기할때 마다 쑥쓰러웠지만 매우 괜찮은 수업이였다.^^
그 수업을 듣자마자 서울역으로 가서..귀향열차를 탔다.화장실 바로 맞은편 구석에 자리를 잘 잡아서 계속 자면서 올 수 있었다. 그대신 목과 허리가 무척 땡긴다..ㅜㅜ
전주에 우선 도착해서..버스를 타고 다시 부안으로 가는데…익숙한 광경들을 볼 수 있었다. 내 고등학교와 주의의 약간의 상가들.. 거의 변한게 없었다. 저기는 뭐 하던곳 저긴 또 뭐하던곳..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그리 오래된것도 아닌데…참 많은 시간이 지나갔던 것 처럼 느껴진다. 그만큼…내가 변화했고, 내가 이제 대학이란 공간의 문화에 아주 익숙해 져 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부안에 도착해서…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그래서 기범이를 불러냈다.
크크…역시 그놈은 한가한지라…금방 나왔다. 우린 약간의 술을 사가지고 공원으로 향했다…
이렇게 둘만이 술마시면서 이야기한 적이 없었는데…기범이와의 대화공간속에서 참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기범이..교대에 가서 요즘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다.
타인에 의존하는 삶에 앞서 이제는 자신의 주체성 있는 삶을 계속 추구하고 변하도록 끊임없이 수행할 거라고 거듭 강조하였는데 약간의 감동(?)이 일었다.
갑자기 자기 인생에 대한 회의와 목표설정을 다시 돌아보아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우울해 했었다고 한다. 이제야 사춘기가 오는 것만 같다고 한다..
나도…동감이라고 하면서 기범일 응원(?)해 주었다.
자신의 삶…자신의 삶이기에 나는 주체성 있게 살아야 할 것이다.
내 주체성만이 내 삶의 의미를 찾아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될것임에…난 그걸 생이 끝날때까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