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DJ

  • [2003.9.25.] 싸이월드 일기

    개교기념일…학교 쉬는날인데…

    내가 깬것은 산하형이 와서…^^; 동방에서 금철이와 퍼질러 자다가 오늘 국회앞 1인시위가 있어 가게 되었다.

    1인 시위라서 혼자씩 슬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였다..1인 시위 하는 사람 많더라..^^;

    “국가보안법 철폐” “파병반대. 전쟁반대!”
    1인 시위를 약 한시간 동안 하고 학교쪽으로 왔다.

    난 알바를 가야 했다. 갑작스러운 노동착취….ㅠㅠ 할일이 많긴 한데… 7시간만 하는거라 그리 힘들진 않았지만…별로 의욕은 없었다. 알바를 끝내고 난 동방으로 향했다. 내일까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너무 많았기 때문..^^;

    그렇게 새벽 4시까지 이것 저것 하다가 잠이 들었나 보다…
    (어제 새벽에 동연방에서 먹은 족발은 맛잇었다.^^)

  • [2003.9.24.] 싸이월드 일기

    본래 동아리 세미나 날…

    그런데 나를 비롯한 사람들이 준비가 충분하지 않고 그리하여 세미나는 파토가 나고 말았다. 그대신 서평대회 홍보를 위한 대자보를 쓰고 22학기 사업 구상계획을 구체화(?) 하였다.

    대자보 글씨 쓰기는 역시 어렵다..ㅠ.ㅠ 우경누나가 웬지 신비롭게 느껴진다….허허…그녀의 손은 신의 손…

    그리고 뒷풀이… 역시나 최고학번 현준형의 지도아래 술자리가 이루어 졌다.

    1차 감자탕+소주
    2차 횟집+소주
    3차 맥주

    2차와 3차 쯔음에… 금철이의 취기가 고도화… 금철이 많이 취함… 그리고 3차에서 약간(?)의 소란…

    취한 금철이을 동방까지 인도하고, 그리고 거기서 자게 되고 말았다…

    ㅡㅡ;

  • [2003.9.23.] 싸이월드 일기

    가을 하늘 청명하고….

    날씨또한 서늘하구나… 오늘 반팔을 입고 갔는데 좀 춥더군…진짜 진짜 가을인가보다…..

    가을은 웬~~지 서글픈 계절…..흐흐 나 가을타나 보다~^^;;

    오늘 하루도 바쁘고 내일도 바쁘고 암튼 요즘에 좀 바쁘다..ㅠㅠ

    이 좋은 계절에 이러고 있어야 한다니…. 고딩떄보다는 낫지만…

    이 좋은 날씨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서 자꾸 어디론가 떠나고푼 심정이 드나 보다…

  • [2003.9.22.] 싸이월드 일기

    월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이라는 희망차고 가열찬 의지와 함께…9시 수업이라는 엄청난 부담감에 싸이는 날이다.

    오늘 하루 어떠했을까…. 오늘은.. 나의 시간이 무지 많았던 날이다…동양사상입문의 휴강으로..^^;;;

    그러나 특별한 계획을 짜지 않아 해야할일이 많은데도 이것 조금 저것 조금 하다가 말아버렸다….으읔…. 오늘 현준형의 시간표를 봤는데 아침 9시부터 밤녘까지 빡빡하게 짜여있는 시간표….ㅡㅡ;;;

    조금은(?) 본 받을만도 하다….

    오늘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었다…내 알바할때 어느 순하게-진짜 순하게 생겼다- 생긴 여자분… 홀로 오셔거 밥을 먹는데… 옆에 캠코더를 두고 캠코더에 찍힌 영상을 보면서 먹고 있었다…가끔은 웃기도 하고 심각하게 쳐다보기도 하면서…

    어떤 상황이라도 그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으로 다르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별한 가식보다는… 내의 생활에 있어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며 소중하게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일 거다..

    밤이 되니 약간은 우울한….

  • [2003.9.21.] 싸이월드 일기

    토요일… 무지 바빴던 알바의 날…

    으읔… 바쁜만큼….거기에 비례하여 실수도 많이하고…잔소리도 많이 듣는다…. 오늘은 특별히 날 위해(?)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주셨다… 사장님한테 일르지 말라면서…쿄쿄쿄

    AFTER 알바… THINKING….

  • [2003.9.20.] 싸이월드 일기

    토요일… 무지 바빴던 알바의 날…

    으읔… 바쁜만큼….거기에 비례하여 실수도 많이하고…잔소리도 많이 듣는다…. 오늘은 특별히 날 위해(?)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주셨다… 사장님한테 일르지 말라면서…쿄쿄쿄

    AFTER 알바… THINKING….

  • [2003.9.19.] 싸이월드 일기

    금요일..동아리 세미나 날… 근데 노라줘 모임하고 겹쳐버렸다..ㅠㅠ

    우선은 세미나…역사적 맑스주의 세미나 첫날..현준형의 지도 아래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그래도 괜찮은 편으로 진행?! ^^;;

    뒷풀이에 있다가…노라줘 모임을 같다고…거기 모임이 끝나고 다시 동아리 2차에 참가하였다.

    노라줘 모임에서…막걸리를 너무 들이켯나 보다…. 더 이상 섞어마시긴 힘들더군..ㅠㅠ

    여러 반가운 사람들…. 좋은 사람들….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들이 흐르고…

    금잔디에 누워 있다가…오늘 하루를 보내었나 보다…

  • [2003.9.17.] 싸이월드 일기

    어제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었나 보다.

    얼마나 크게 울려댔을 모닝콜을 못듣고…일어나 보니 시간은 11시 10분 12시 수업이건만…지각을 면한다는것은 불가능 하게 되었다.

    지각만 면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뛰지는 않고 그냥 빠른걸음으로 학교로 향하는데 병우형의 가슴을 울리는 문자.
    ‘문화인류학 휴강이다’
    쿄쿄~ 이보다 행복할 수가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동양사상입문’ 수업 하나만 듣게 되었다.

    ‘동양사상입문’ 수업을 듣는 내내 다른 세계에 온 기분이였다. 시공을 초월한 어떤 총체성과 본질을 공부하려는 열정이 솟아났다고나 할까?! 아님 학문하는 이유와 나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끔 했다고나 할까?!
    암튼… 처음에는 이미지가 매우 안좋았지만(단지 한문을 많이 쓴다는 이유로…^^;) 점점 끌리는 수업같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동방으로 향했다. 오늘은 2학기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날이다. 2학기에 진행될 영상물 제작 소식지 등의 할거리들이 계획되었다. 영상물에 대해서는 아직 기획이 구체적으로 짜여지지 않았고… 소식지는 난 핵에 대해 하기로 했는데 분담하기를 난 부안의 핵 투쟁 모습에 대해 자세히 다루기로 하였다.

    약간은 빡쎄고 재미있는 2학기가 되겠다.

    오늘 뒷풀이 때는 술없이 저녘식사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헤어졌다…
    약간은 허전한 기분?! 크킄

    ‘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서 내 자신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 거기에 의미를 담아 낼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나의 본질이 있고 삶이 있을 것이다.’
    -동양사상입문을 들으면서 교수가 한 말을 내가 약간 수정(?)… 마음에 닿는 말이다….

  • [2003.9.16.] 싸이월드 일기

    찌뿌등한 기분… 어제 집에도 못가고 그래서 그런지 상태가 별로 였고…암튼 오늘 하루는 그리 의욕이 생기는 날이 아니였다.

    다행히도 수업은 좀 널럴하게 있는 날이였던 거다….

    ‘여성과 문학’ 시간… 사랑에 대해서 교수님이 이야기 한게 생각할 만 한 내용이다…

    사랑은… 두 사람 관계 속에서만 볼 게 아니다…
    사랑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거다.
    어떤 절대적 대상에 대한 운명론 보다는 제 자신의 마음에 사랑이 있다…

    흠흠…약간(?) 공감이 가는 소리다…

    수업이 다 끝난 6시 오후.
    오늘 분향소를 꾸미기로 했었는데…. 안모일것 같던 역기반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2학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해서…역기반 모임에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본 사람들…별로 다들 변한것은 없었다…

    지현누나와 나의 대립관계(?)는 여전하고….
    재형이도 뭐… 진환이도 뭐….병우형도…경주누나도… 그냥 반가운 사람들이였다….^^

    2학기 세미나 주제를 정하는데 있어서 정말 고심했다….
    각자…관심사(?) 가 너무도 차이를 보여서 말이지…
    ‘동양사상 하자!’ ‘제국주의 역사 하자!’ ‘신자유주의 역사하자!’ ‘라틴 아메리카 역사 하자!’ 하는 나의 다양한 제안들은 모두 묵살되고 말았다…ㅠㅠ

    대강…논장에 가서 열띤 경쟁속에…한국 근 현대사 역사를 다룬 책이 선정되고 말았다…그래도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을 듯 싶다.

    ‘탈’ 에 가서 간단한 뒷풀이(?) 를 했다….. 근데 거기서 지현누나가 2학기 세미나는 못하게 될 것 같다는 선언….으읔 충격이다…. 나도 2학기때는 동아리 사업도 있고 또 내 나름의 시간이 너무 없어….어찌 활동해야 할까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건만…ㅠㅠ

    탈에서 술자리를 일찍 마치고….당구장에 갔다….난 당구를 못치느라…그냥 대강 대강 했다…^^;;;

    그렇게 …. 지나보내려는 화요일 오후와 저녘의 시간들…

    그런 와중에서 너무 너무 답답한 심정이다…
    무엇이 날 그렇게 답답헤가 할까…

    모르겠다…..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지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문제가 무엇인지 조차 정확히 규명내릴 수 없다는 심정에서…..또 너무도 담담한 심정이다…

  • [2003.9.15.] 싸이월드 일기

    오늘 아침처럼 열나게 뛰어 본적이 없을 게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 보니 정확히 8 : 11 을 가르키고 있고…9시 유학사상인데..ㅠㅠ 바로 뛰쳐나왔다. 지하철 역까지 헉헉…갈아탈떄도 헉헉… 정말 필사적으로 뛴 결과 약 5분(?) 밖에 안늦었다. 다행히도 출석을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이렇게 오늘 하루가 시작되었다.

    시간 시간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오후가 되어 별로 할일이 없어져서…금철이가 일하는 여울목에 놀러갔다.

    거기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그때는 주제가 되게 다양했다. 철학*사회문제*농활 이야기 등등…

    정식이형이 좀 필받았고… 나도 오랜만에(?) 먹는 술이라 그런지 술이 고팠나 보다…쿄쿄쿄

    그리 많이 마신 자리는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 괜찮은 기분이였다.

    그럼으로 하여…. 난 집에 또 못가고 말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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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내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confused feeling….
    정말 혼란스러운 나날이다….

    도대체…”who a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