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절정에 이르렀다. 그는 여름밤의 묘한 설레임 때문에 자꾸만 음악을 찾곤 했다. 음반을 통채로 듣는 것을 즐겨하건만, 스포티파이 무료버전을 쓰기 때문에 듣고 싶은 곡도 제대로 듣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스포티파이가 랜덤재생 해 준 3호선 버터플라이의 깊은 밤 안개 속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는 추억이 돋아 3호선 버터플라이와 성기완의 음악을 연거푸 들었다. 남상아는 국내 최고의 보컬이었으며, 성기완은 멋있는 중년이었다. 그가 한창 음악을 듣던 때에 그는 원래 3호선 버터플라이보다는 허클베리핀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까만타이거 부터 조금 거리감이 생기더니 그 다음 앨범은 팔로우하는데 실패했었는데, 그 사이에 3호선 버터플라이의 명반 Dream talk 때문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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