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언제나
주말에 새벽늦게 자는 바람에
하루종일 피곤해하곤 하지, 오늘도 그랬고.
그러나
오늘, 월요일은 조금 달랐던 것이 바로, 내일 휴일이라는 것!
웬 휴일?! 하겠지만 – 여기는 그래도 명색히 이슬람권이어서
내일이 라마단 끝나고 100일째 되던 날인가 뭐 그런 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축제나 특별행사 같은 것은 전무!
우즈벡이니깐! 그냥 쉬는 날일뿐.
ㅎㅎㅎ 하지만 그게 어디냐. 내일 쉰다는 생각에 – 월요일인데도 지금까지 노트북을 들여다보는 여유마저 부리고 있지 않은가?!
호호호 – 하지만 내일도 사무소는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근래 주말마다 집에 있는 호사(이게 호사인가?!!!!! ㅠㅠㅠㅠ)를 부리는 바람에
이것저것 밀려있던 것들이 곧 폭풍으로 몰아치기 전,
잠잠한 폭풍전야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다음주에 봉사단의 80%가 모이는 현지평가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어느 정도 매듭짓지 못해버리면, 현지평가회의 이 후,
그야말로 폭풍은 칼폭풍이 되어서 나를 휩쓸어버리겠지- 붕~ 붕~ 으악으악~!!! 캬캬캬캬캬캬!
그래도 오늘 협력활동 하나는 정산 끝냈고
현지적응훈련도 돈 정리는 끝냈으니 평가랑 글 쓰는 것만 좀 쓰면 마무리 될 것 같다.
내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따라 갈리겠군.
업무에, 빅재미는 없지만 –
그래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청소를 끝내는 것 같은 조금 후련한 그런 마음은 있네.
언젠가는 모든 게 익숙해져버리는
그런 여유로움을 갖을 수 있을꺼야 – 호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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