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금요일이 두건의 행사가 겹쳤다.
하나는 제4회한국문화축제,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 임직원봉사단의 활동을 총화하는 미디어 데이.
그래서 오전에는 한국문화축제를 갔다가, 오후에는 미디어데이를 갔다.
제4회한국문화축제는
작년에는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못하고, 올해도 – 좌초위기를 마졌으나
거의 강요와 부탁으로 순정샘을 하게끔 만들어 결국 명맥을 잇게 된 행사였다.
원래 5월에 했어야 했으나, 감사원 감사와 세월호 등등으로 하여 9월로 강제연기 되어
주최하는 분들도, 참여하는 분들도 함께 힘빠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지만
여차여차해서 9월 5일로 약 행사 2주전에 추진된 것.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배수진과 같은 상황으로 시작하게 된거라
초등교육부 승인 문제가 상당했고, 한국구입분은 한진을 닥달해서 DHL 로 발송을 요청하였으나 – 행사 오후에나 도착 – ㅎㅎ
결국 써먹질 못했지..
정말, 행사 전날까지도 – 이거 너무 급박하게 하게 만든 – 내 판단미스인가 – 하는 – 후회와 반성을 하게 만든 행사.
나는 오전의 공연부 쪽만 보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여러가지 어설픈 부분들이 있더라도 – 학생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 하는 순간들이 있으니 – 의미는 있는거야. 의미있어…. 라면서 위안하곤 했다.
삼성전자 봉사단은
알아서 –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 후반부에 가면서부터는 –
별로 신경을 안썼다. 부소장님도 직접 나서고 – 봉사단원도 기관마다 한명씩은 배정했으니깐, 됐지 – 라면서
삼성전자 봉사단은 독립기념일때 내 휴일들을 앗아갔던 것 – 외에 – 평일에는 시간할애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큰 덩어리 두개가 끝나니 마치 선물처럼
추석이 오고, 작년에는 없었던 추석당일 비공식 휴일이라는 선물도 와줘서 –
주말+추석1일 휴일이라는 호사(?)를 누리게 됐다..
휴일, 오랜만에 –
나만의…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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