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 -> 칼라투어 -> 누쿠스
일정은 똑같이 1년 반 전 겨울에 다녀온 적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여름이 이제 막 매듭을 지은
초가을… 저번에는 추웠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히바와 칼라들을 구경할 수 있겠구나 –
약간의 기대를 갖었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은 기대에 못미친다지? ㅋㅋㅋ
바로 지난주 까지 아침이랑 밤에 시원시원솔솔 바람이 불어주어서 – 오호라 가을이구나 – 했었는데
하루 시베리아 이다가, 하루 한 여름이 되는 버라이어티 막장 드라마 날씨답게
다시 엄청 더워졌다.
거기다가 그냥 신규 선생님들이랑 가는 게 아니라
소장님도 같이 붙여서 가느라 – 온갖 것들은 준비할 게 많지
운전기사들은 돈 더달라고 우겨대지
여행사는 아무 조율도 안해주고 그냥 쌩까지 –
빡치는 일들이 – 거듭해서 일어나기 일쑤.
그래도 신규선생님들이 순한 타입이라 –
큰 불만은 없이 – 끝나긴 했지만 –
여러모로 체력소모가 많은 필드트립이 되어버렸다 –
정산문제로 여행사랑 또 한바탕 할 꺼 생각하니, 벌써 또 빡치지만 ㅋㅋㅋ
우선은 끝났으니 한시름 놨다 –
어우 예전에는 그냥 신나는 수학여행 이었는데 –
이제는 출장이구만 ㅠㅠㅠ
일요일이 지나가고
지금 또, 월요일이 찾아왔으니 체력배려로 – 긴 글 못쓰고 우선 이렇게 막을 내린다 –
휴—
나의 황금주말은 이렇게 휙! 휙!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