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11.] 이상하게도 다행

나는 쉽게 질리는타입인지도 몰라 –

문득 집에 가면서

이랬든, 저랬든, 어쨌든-

1년 11개월, 연장을 하더라도 – 앞으로 1년 7개월만

이 일을 하면 되는구나

어색하게 그만 두려고 한다고 말 안해도 되고

구차하게 연장 해야한다고 말 안해도 되고

이랬든, 저랬든, 어쨌든

이 일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고

그때가 되면 끝이라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차질없이 하는 정도만 하면 되는 거지 뭐.

점점 – 내 앞길이나 잘 챙겨야 하는데

1년 사이클을 한번 돌기 전까지는…

처음 해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리

시간을 제대로 낼 수가 없네

체력관리도 엉망이구 말이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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