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황금같은 주말이 찾아오고 –
나는 심지어 토요일에는 드냐마저 집에 사두었다 –
내 머리통보다 큰 참외녀석을 도마위에서 써는데
어찌나 단내가 나던지 –
오호호호-
이 녀석을 야금야금 먹으면서 –
가끔 텔레비전을 보고, 컴터를 해대면 –
나의 여유로운 주말은 완성이로구나!
오호호호 –
하고 있었는데 –
컴퓨터가 켜지지가 않는다…
예전에도 종종 그런 적은 있었지만 – 한 서너번 하다보면 될 때가 있었기에
딴 일을 하다가 – 켜니 켜졌다… 어익후, 이런 말썽쟁이 녀석 같으니 – 하면서 – 여유롭게 토요일을 보내고
이제 일요일.
다시 컴퓨터를 켜는데 켜지지가 않는다.
어익후- 이런 또 말성쟁이 녀석 같으니 – 하면서
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꾸욱, 꾹!
껐다 켰다를 약 백번정도를 했으나 그래도 켜지지가 않는다-
아오 빡쳐!!!!!!!!!!!!!!!!!!!
찾아보니 에이서 aspire 5552G 기종의 결함인 것 같았다.
수리 후기 비스무레한 것도 있고. 한국이었다면 – 그냥 택배보내 고쳐버리면 되지만
여긴 우즈벡 – 절망감이 나를 휩싸으면서 – 하루종일 노트북 전원버튼에만 매달렸다.
전원버튼 누르고 나서 뭔가 바이오스 세팅이라도 뜨면 – 뭔가 시도라도 하지
그냥 아예 아무것도 뜨질 않으니 – 뭐 할 수 있는 것은 전원을 연달아서 누르면서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수밖에..
결국은 약 200번 눌렀다 켰다 (중간에 밧데리 꼈다 뺐다도 여러번) 하니까 결국 켜졌다.
뭔가 고장 증상이 전면화 되었음이 분명하니… 난 앞으로 이 노트북을 끄지 않을 생각이다 ㅠㅠㅠ
길게는 약 1년 반동안 전원오프 없이 노트북이 생존 가능할 것인가….
휴 –
노트북이 갑자기 골치를 썩이는 바람에
나의 여유로운 일요일을 빼앗겨 버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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