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4.] 사마르칸트 다녀옴

20130604

처음으로 Afrosiyob 을 타봤다.

우와!

지지난 여름 타슈켄트-부하라 간 한여름 지옥침대칸의 기억을 무색케 하는 첨단 시설 !

선로가 일자로 반듯한 편이 아닌지라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할 적이 가끔 있지만

약 150 킬로 정도 되는 속력으로 쌩쌩 두시간 조금 넘어서 사마르칸트를 도착해준다.

중간에 서지도 않고, 기내식까지 나온다 !

어떤 시설은 한국 KTX 보다 나은데, 할 정도…

돈만 있으면, 우즈벡도 나쁘지 않아, 할 적이 가끔 있단 말이지.

사마르칸트는 사마르칸트 외대 행사 때문에 온 것이었다.

당일치기이긴 하지만, 이른바 첫 출장.

여긴 2년 전에, 똑같은 행사 취지로 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사마르칸트 외대 한국어학과 10주년 행사.

10주년인지라 코이카 지원도 받아서 한 현장사업.

그때, GH1 으로 첫 행사촬영이라는 것을 했었지.

그리고 2년 후, 12주년 행사에 오게됐다.

행사진행이나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

10주년 행사와 대조가 되다 보니깐, 아쉬운 점이 많았다.

잘 안되면…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에 맞춰서 춤만 추는 것은… 좀 아니잖아?! ㅋ

뭐 그래도 – 어차피 외부기관 초청도 적게했고 원칙적으로 따지고 보면 – 내부행사로 한 것이니깐

기관 외부인인 내가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건 아니지 .

소장님이 오려다가 나만 통역하나 끼고 오는 바람에

이것저것, 현지 기관 사람들 인사들을 받아야 했다.

소장이랑 같이 안오니깐, 이런 것은 참 귀찮구만 –

하면서… 보는 눈들도 있으니… 그냥 행사 내내 점잖게 앉아만 있었다.

뭐 이렇게든, 저렇게든…

행사는 끝나고…

이제 기관에서 활동하는 코이카 단원들과 얘기를 좀 나누었다.

나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짐 나를것 있으면 조금 날라주고 그냥 씨익- 농이나 던지고 있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 내가 사마르칸트 담당이라서 그런지…

기관 이곳저곳 탐방을 시켜주고는- 또 –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단 얘기를 –

또 (이게 본 목적?!) 기관 활동에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다는 말씀들을 –

하,하,하

예전과는 달라졌구나 – 입장이라는 게 …

라는 생각을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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