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타슈켄트는 42도.
이제 그냥 걸어다니면 땀이 나기 시작하는 날씨가 되었다.
그런데, 습도가 높지 않아서 한국보다는 땀이 덜 난다.
그늘을 잘만 찾아다니면 오히려 한국의 여름보다 훨씬 깔끔한 날씨.
햇빛이 따갑긴 따갑지만 –
오늘은 일요일.
역시나 오늘도 오전부터 일이 터져주어서-
사무소도 가고, 공항에도 가고… 집에 오니 어느덧 밤 10시가 넘어있었다.
텔리비전을 트니… KBS 월드에서 1박 2일을 한다.
난 평소에 텔리비전도 예능도 거의 전혀 보지 않는데 –
요새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 란 생각 때문에
그냥 틀어두었던 텔레비전에 눈이 가게 되는 것 같다.
결국, 1박 2일 다 봤음.
아직까지 ….
바튀달린 의자가 오면, 뭔가 생산적 활동을 해야겠다 – 하면서 다 미루고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집주인이 늦게 처리를 해주시네…
흠.,
그래도 일요일인 오늘 했던 조금 뿌듯한 일은
점심, 저녁을 모두 집에서 라면이 아닌 것들로 해결하였다는 것.
점심은 대충 고양이밥이랑 비스무레한 걸로. 저녁은 비빔국수로 해치워냈다.
뭐, 특별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주말이 훌쩍 지나버리고
이렇게 월요일은 온다. PS : 1촌 공개 사진첩인 대용으로 일기를 쓸 때마다 근래 사진을 올리곤 하는데…. 이제 단체사진들만 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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