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신규 적응훈련이 끝났다
역시나 생각했던것만큼 마음대로 안되기도 하고
사람들은 다들 제각각이다 –
하다가 보니, 나도 신규적응훈련만 하는 게 아니라서
여러모로 인턴들이 맡아주는 데 의지하게 되고
무사고로 끝을 향해 달려가기만을 바랬지 ㅋㅋ
그래도 현지적응훈련의 순간순간들
옛날 생각이 많이도 났다 –
우리 때는, 예전에 이랬는데- 그랬는데 –
라고 비교도 해보고 그랬는데 –
예전에- 우린 꽤나, 엄청난 신규단원이었던 것 같다 ㅋㅋㅋ
주어진 여건마다 – 달리 다른 곳을 탓하기보다는 –
여긴 우즈벡이니깐, 우즈벡에 내가 적응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 같고
무엇이든 좀 더 잘- 그리고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이번 기수가 뭐 특별히 나빴던 것은 아니다.
지난번 기수(휴, 그때 내가 안 맡아서 다행이지ㅋ)에 비하면 이번 기수는 천사지.
이번 기수 선생님들이 대체적으로 순해서 말이지.
장점이자, 단점이 된 거지만
약간 옛생각이 스쳐지나가서 꼰대심이 좀 발휘되었다고 치지 뭐.
어쨌든 신규적응훈련은 끝났다.
힘 빠지게 할 때도 있고
조금이나마 위안 받던 순간도 있었으나 –
묻어보자고.
이제 새로운 시작들을 지켜봐주겠노라-
음화화화화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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