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행이라는 것은
여행 그 자체가 중요할 때도 있지만
여행이란 어떤’일탈’ 자체가 중요할 때도 있는 것 같다.
뭐 거창하고, 대단한 스펙타클 여정이 아니더라도
그냥 일생 생활 반경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잠깐 지낸다는 게 중요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내게 지금이 조금 그런 것 같기도 하네.
뭐 볼 거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곳이라고 해도
그냥 내게 있어 익숙한 생활반경이 아니라는 것
조금이마 낯설고, 이것저것 조심조심해야 할 공간
그래서 그런지 조금이나마 더 거침없이 굴 수 있는 공간
그게 내게 조금은 필요했나보다.
왜냐구?
그냥, 그럴 때가 다들 있지 않나?
암튼…
잠깐의 동부 여정이 내게 있어서
조금의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별 것 아닌 일정과 여정이지만
그냥 그렇게 내가 의미부여를 하고 싶어진다
어디로나로 떠났다가
내 생활반경으로 다시 돌아왔구나 했다는
그것 자체를 느끼고 싶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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