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종광의 소설집 <낙서문학사>를 다 읽고
<김기덕>을 조금 읽어보았다.
낙서문학사는 많은 부분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다시금 문학이란, 예술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빠져들게 만들었다.
좋은 문학이란.. 어쩌면 사람들이 만들어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 단순한 생각이… 실체화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또한 ‘이야기꾼’ 김종광의 사회와 작가로서의 자기 성찰이 놀랍지만
한편, 그의 보여주기가 계속 이런 식으로 관성화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도 든다. 조금 더 지켜보아야할 일이다.
<김기덕>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부분에서 나를 만족시키고 놀랍게 한다.
내가 영화감독중에 감독의 작품을 쭈욱 따라가면서 본 유일한 감독이 김기덕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의 작품들에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던 김기덕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의 작품을 연이어서 봤다고는 하지만
나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 만큼으로 김기덕을 생각해온 걸수도 있겠구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일면 찬양으로 쓰여지지도 않은 글 모음인데 <김기덕>을 읽으면 김기덕에 막 빨려들어갈것만도 같다…
우선 더 읽어봐야할 것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얼른 읽고 그 느낌을 또한 여기에 빨리 올려야겠다.
일면 홈페이지 정체되어 있는데… 곧 내가 안정화되면 꾸준히 업데이트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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