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교육
안전교육은 주로 코이카 자체에서 진행된 게 많았다. 소장님, 관리주임님, 사무소 현지직원분, 대사관 관계자분께서 진행하였다. 우즈벡이 여타 개발도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하긴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도 상당히 많다. 거리에 경찰인력들이 많고, 우즈벡 사람들도 신고정신이 아주 투철하다고 하니 우리 자신이 법률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바로 추방될 수 있다는 것. 우즈벡은 여타국과 달리 선교활동이 공식적으로 금지돼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는 무조건 금지 대상이며, 종교활동도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교회, 성당도 못다니고 그런 것은 아니고, 식당같은 공공장소 등지에서 종교모임을 자주 갖거나 그래도 의심을 살 수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면 좋다. 개인적으로 우즈벡에서 교회/성당을 다니는 것은 별 무리가 없다. 한인이 운영하는 교회/성당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교민 및 단원들도 열심히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안전과 건강문제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또 있는데 바로 “차조심” 이다.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긴 있지만 시내 중심부가 아니면 지키지 않는 사례도 많고, 거의 차들이 차선이 없는 것처럼(차선이 없기도 하다) 질주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그리고 우즈벡 사람들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운전을 정말 재빠르게 하기도 하고, 사람이 앞을 지나가도 경적을 울릴뿐 서서 기다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는 정말 조심조심 해야한다.
* 활동교육
활동교육은 분야 별 선배단원의 교육, 현장사업 교육 그리고 협력활동 교육 등이 있다. 선배단원들이 와서 해당 분야 및 활동을 어떻게 해왔다며 소개를 해주고 문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하곤 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협력활동 교육. 페르가나-안디잔 등의 동부지역에서 학생들을 모아서 1박 2일 한국어 캠프를 여는 대규모 행사였다. 단원들끼리 힘을 합쳐서 그런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도 놀라웠고 어느덧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는 이야기가 더 놀라웠다. 사실 이곳이 한국이었다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테지만, 기반시설도 부족하고 자료 및 인력 모으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하면서 새삼 부럽기도 했다. 우와- 나도 저런 행사에 스탭으로 한 번 참여해봤으면 좋겠다, 하면서. (결론적으로 2회 행사때 영상 촬영일을 맡았다)
컴퓨터 선배 단원의 교육 그리고 현장사업에 관련된 교육도 선례 및 실례들을 직접 보고 들을 수가 있어서 굉장한 귀감이 됐다.
* 활동기관 방문

활동기관 방문이란 선배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기관에 방문에 시설 및 현황을 확인하기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수업에도 참해보기도 하는 그런 시간이다. 우리 컴퓨터 단원은 경제대학교와 언어대학교 기관을 방문했다. 모두 현장사업이 매우 잘 돼 있는 기관들이어서 시설에 있어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아쉽게도 수업을 참관하지는 못했지만 현 기관 사정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어 단원들의 경우엔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고 했는데 참관한 수업들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활동에 불타는 투혼(?)을 얻어왔다고들 하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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