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학기:PS2] 포토샵 기본 툴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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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에는 샘플사진을 많이 준비해 갔다.

단순히 색과 브러시만 칠해서 거기에 효과를 주기에는 각 도구의 차이점이 눈에 띄지 않고, 흥미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였다. 오늘은 주로 부분 보정툴 위주였다. 도장툴, 힐링브러시툴, 히스토리 브러시툴을 비롯해서 닷지 툴, 스펀지 툴 등등. 초급난이도로 흰 배경에 딸기만 하나 있는 샘플사진. 실전 연습 겸으로 하여 내 친구 사진을 하나 들고 갔다. 친구에게 미안하니리 만큼 피부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진이었지만 피부 보정 연습겸으로는 딱인 샘플이었다.

저번 수업에는 기본 레이어 개념부터 기본도구까지 수업했는데 각 기능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걱정이 좀 되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잘 됐다. 실제 사진을 가지고 보정연습을 하니깐 학생들이 다들 흥미를 가지고 이것저것 스스로 시도해보기도 하고 재주껏 그럴듯하게 만드는 학생들도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 학생들은 샘플사진 속에 있는 내 친구를 거의 괴물처럼 만들어 놓긴 했지만 말이다. 오늘 수업중에는 레이어의 개념을 쓰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아직 학생들이 레이어의 개념을 완전하게 이해하진 못한 듯하다. 개중에 안된다고 나를 부르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레이어를 잘못 선택한 체 작업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전히 기능에 대해서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각 기능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많았고, 예제를 반복하니 오늘 수업 한 대부분의 기능에 대해서는 다들 이해한 듯 싶었다.  그래도 여전히 몇몇 학생은 약간의 짬 시간을 이용해서 포커를 켜곤 했다. 그 산만함이란… 그래도 내가 진행하는 내용을 거부하고 이렇진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포토샵은 기능이 무궁무진해서 향 후 수업이 그리 큰 걱정이 되진 않는다. 오늘의 교훈은 그래픽 수업을 할 때는 항상 풍부한 예제파일과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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