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예약했지만

밤을 예매했지만 사실상 보지 못한 것고 같은 결과이다. 3.1절 시위날에 종로를 관통하는 272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허겁지겁 극장까지는 잘 갔지만 영화 시작 후 15분 정도나 봤으려나 쭉 잔 것은 아니었지만 계속 자다깨다를 반복했고 중간에 영화와 관련된 꿈까지 꾼 바람에 영화 내용을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게 됐다.

내가 본 것이라곤 이탈리아의 풍경, 중간에 흑인 댄서가 춤을 추던 것. 뭔가의 풍경으로 끝나는 엔딩 이게 전부였다.

지나가다거 어떤 관람객의 후기같았는데 연출과 촬영이 정확하게 결합되어 있다, 라는 말소리가 인상깊게 들렸다. 나도… 느껴보고 싶었지만 술 먹고 다음날은 무리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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