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필리다 로이다]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했는데…

나는 음악영화, 뮤질컬식 영화면 거의 먹고 들어간다.

사운드 오브 뮤직부터 해서

시카고, 물랑루즈, 헤드윅 같은 뮤지컬 영화부터

샤인, 불멸의 연인, 아마데우스 뭐 이런 음악 소재로 한 영화까지

고루 사랑해주시는데

그 찬탄이 대단하시던 맘마마아는 솔직히 별로였다.

뭐라해야하나…

좋은 음악과 함께…
거기에다 영상미도 그리스의 푸른 바다와 맑은 날씨와 함께 게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별로 없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 자유로움, 그 미소들과 춤사위가 내겐
나를 동경해봐 하는 미소로 보이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어디선가 그것을 보고 있을 어떤 뉴요커(?)들이 대단한 것을 봤다는 둥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라고 외치고 있을 것 같은 것은 왜일까.

단순하게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행복과 기쁨의 충만에 진심이 없어보이고
진실된 사람이 있는 것 같지 않고

결정적으로

행복과 기쁨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충만해있어서, 싫었다.

인생은 그렇게 기쁜 것만으로 일관된 것은 아니야.
그래서 아름다운 거야.

적어도 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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