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첫 깃수 62기. 더러 일반봉사단원과 협력봉사단원이 함께 훈련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했는데, 이번 경우에는 일반봉사단원만 101명이었다. 들어오는 강사 분들 마다 이렇게 한 기수에 인원이 많은 경우는 없었다고 말하는 거 보니, 대게는 50명 내외의 인원으로 채워지는 것 같았다.
성비는 여남비율 7:3 정도.
시니어 단원 비율은 전체인원의 약 15% 정도.
연령은 최연소 22살부터 최고령 62세까지.
파견국가는 파라과이, 에콰도르, 세네갈, 르완다, 튀니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네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파견분야는 컴퓨터와 한국어교육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회복지, 치위생, 환경, 원예, 요리, 경제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었다.
다른 훈련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파견국가의 경우 대개 3지망까지 써서 낸 것 중에 맞춰 배정됐고, 전혀 지망하지 않는 국가로 배정될 경우에는 어느 정도 개별 연락을 하는 것 같았다. 지망 국가로 가느냐 가지 않느냐는 경쟁률 그리고 지원한 사람들의 이력 및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간혹 훈련중에 파견국가가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기수에서는 “튀니지”가 그런 사례였다. 튀니지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치안이 급속도로 불안정해져서 이미 파견됐던 코이카 단원의 전원 귀국이 처리고, 튀니지 파견 예정자들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던 것이다. 그래도 훈련이 종료될 때쯤 튀니지”에서 “모로코”로 변경 결정되서 그나마 원만하게 해결이 된 셈이었다.
62기 우즈벡 파견인원은 모두 10명.
한국어교육이 6명, 컴퓨터가 4명이었고, 남자 5, 여자 5명이었다.
운 좋게도 성비도 맞는데다가 거의 대부분이 20대의 연령대였다.
남자 훈련생의 경우 최연소 막내, 두 번째 막내, 세 번째 막내까지 우즈벡 단원이었으니 아마 62기의 파견 국가중에서 우즈벡의 평균연령이 가장 어릴 것이다. 우즈벡엔 시니어 단원도 한 명도 없었으니깐.
하지만 국가별로 나이 많은 사람이 가는 곳이 있고, 나이 적은 사람이 가는 곳이 딱히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이미 우즈벡에 나이 많은 단원들도 많이 파견돼있었을 뿐더러, 62기 우즈벡 단원들 대부분이 지망국가중에 이미 우즈벡을 써서 온 단원들이기 때문이었다.
62기 사람들의 첫 소개는 이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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